오늘 밤 앱을 열면 오늘의 청소년 문학 32
김하은 지음 / 다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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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앱을 열면 ●

김하은_글
다른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작가의 말]
작가는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 속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험을 얻고 재미를 찾으며
길고 긴 시간을 활용했다고 해요.
'애플리케이션'은 긍정적인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본래 의도와 달리 나쁘게 쓰이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는 순기능과 역기능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그 무궁무진한 가상공간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하죠.
또 청소년에게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언제든 해 볼 수 있는 어른으로 살기를 바란다며 가상 공간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여섯가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야기 모두 앱을 키워드로 한 십 대들의 이야기입니다.

<배신자들>
고등학교때 단짝친구가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예요.
금요일 저녁마다 닭갈비를 먹고, 디저트카페에서 케익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민정과 미래! 그런데 미래가 다이어트를 선포하며 민정은 배신감을 느껴요. 배신자1인 언니에 이어 미래는 영혼의 단짝에서 배신자2가 되었죠. 미래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먹방 유튜버가 추천한 케이크도 사보고, 미래가 다니는 헬스장앱으로 운동도 하게되는데..민정과 미래는 다시 영혼의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만약 무인도에 간다면>
갑자기 사라진 재현. 재현이 남기고 간 나무토막. 범수의 조각칼. 재현의 여자친구는 나무토막 속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우드카핑앱에 접속하고..아빠의 폭력을 피해 도망간 무인도에서 자신의 생존을 끝없이 알린 재현을 만나게 되는데..

<업데이트를 하세요>
느리고 말을 안한다는 이유로 외톨이가 된 예슬은 전학온 B와 짝꿍이 되요. 어느날 '업데이트를 하세요'가 뜨면서 간단한 알람앱마저도 다 멈춰버려서 모두 지각을 하죠. 멈춰버린 세상에서 B는 예슬에게 모닝콜을 해주고..예슬은 자신을 외톨이로 만든 민지에게 모닝콜을 해주는데..B는 누구이고, 예슬의 외톨이에서 벋어날 수 있을까요..?

<내 블랙홀은>
심장이 쾅쾅, 소름돋고 눈물이 났어요. 피해자와 피해자가정을 만났어요. N번방사건같은 청소년 디지털성범죄이야기에 읽는 내내 화가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기위해 용돈을 벌고 싶던 희연이는
자신도 모르게 디지털성범죄에 휘말려들게되요.
한순간에 돌아갈 수 없는 바닥으로 떨어지며
손목을 다섯번이나 그은 희연.
희연이의 새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우리에겐 오븐이 있고>
팬데믹상황이 벌어지고 '너도'라는 섬은 고립되요. 엄마아빠가 섬밖으로 나간 사이 섬의 출입을 금지하고 지혜와 오빠 둘만 남게되죠. 쌀도 생필품도 떨어져가는 상황에 남매는 파운드케이크를 만들기로 해요. 파운드케이크를 마켓앱에 올려 물물교환으로 생활을 이어가는데..
지금 코로나19 상황과 비슷한 배경에 남매의 지혜를 볼 수 있었어요.

<이토록 흐릿하거나 뭉개지거나>
강민은 가장 친한 친구의 자살의 충격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흐릿하고 뭉게져보여요. 어느날 발견한 '연필가게'에 드나들면 주인의 추천으로 그림을 그리며 배우는 앱을 알게 되죠. 연필로 그리는 그림을 통해 자신을 보고 치유하게 되요.

🌷작가는 #다이어트 #가정폭력 #따돌림 #디지털성범죄 #팬데믹 #자살 등 청소년들에게 일어날 수 있고 그들이 고민하는 무거운 주제를 애플리케이션을 키워드로 마음에 와닿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코로나19 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서평입니다.
#다른 출판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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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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