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채무 관계 노란 잠수함 10
김선정 지음, 우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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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반 채무 관계 ●

김선정_글
우지현_그림
위즈덤하우스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오랜 시간 초등학교 교사이셨던
김선정 작가님의 작품이예요!

☘<작가의 말> 중에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과 했던 많은 회의 중에서 건진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과 회의를 하면서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혼자일 때보다 여럿이 함께일 때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을,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 한다는 것을요."

이 말씀이 마음에 따뜻하게 와닿았어요.

☘ 어울려 살아가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들에 부딪치곤 하죠.
그때마다 서로 의논하며 이야기 나누고,
나의 어려움과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겪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되요.

☘ 아이들은
앞날의 이익을 생각해서
자기 마음을 속이는 일 없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우리 사이, 오백 원!'이라는
통찰력 있는 결론을 내려요.

내가 좀 더 손해를 보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것에
머뭇거림이 없음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어요.
어른들이 더 배워야할 점이겠죠?

🍀 책에 삽입된 네컷 만화 그림은
책의 포인트를 표현한
센스있고 예쁜 그림이었어요🧡

🍀찬수는 리코더사라고 엄마에게 받은 오천원중에 삼천원을 시원이에게 빌려줘요.
시원이랑 별로 친하진 않지만,
시원이가 삼천오백원을 돌려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시원이가 사물함에 돌려놓았다던 삼천오백원은 어디에도 없어요. 그걸 보고 있던 형식이가 시원이의 거짓말이라고 얘기하고 학급회의에 건의를 해요.
이렇게 우리반 채무 관계에 대한 학급회의가 시작되요.
찬수와 시원이 외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복합한 우리반 채무 관계가 들어나는데요,
우리반 채무 관계는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좋은 방법을 찾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학급회의 할 때 꼭 지켜야 할 규칙도 정하고
규칙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며
우리반 채무 관계에 관한 규칙을 정하는 모습이
저를 흐뭇하게 만들더라구요.

🍀특히
1. 혼자만 사 먹는 것보다 친구와 같이 먹는 게 더 좋다.
2. 오백 원짜리 정도는 그냥 사 줄 수 있다.
이 규칙은 친구와 함께할 때 행복과
나누었을때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야말로 너무나 따뜻한 규칙이지요~

☘ 책을 읽는 동안 학교 앞 문방구가 무척이나 그리웠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학교 앞엔 이런 문방구가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구요.

🍀 시원이에게 기회를 주는 선생님의 지혜도 엿볼 수 있었어요.
"한번 잘 생각해 보고 착각한 것 같거나 꿈에서 놔둔것 같으면 찬수한테 삼천 원 주면 돼요. 알,겠,지,요?"

🌷 변화하는 아이들을 통해 성장과 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초등저학년부터 어른까지 모두 읽어도 좋은 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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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_"우리 반에 사기를 당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구땡땡이 이땡땡에게 당했습니다."

📚 52_학교 앞에 있는 마룡문구는 아이들에게 편의점, 분식집, 종합 쇼핑몰 같우 곳이다. 그곳에서 돈을 쓰는 즐거움이 없는 생활을 아이들은 상상할 수 없었다.

📚 54_"야, 슬러시  먹으러 갈래? 아니면 소시지 먹을래?"
"그래.  너 얼마 있어? 난 천 원."
"너 돈 없어? 그러면 오늘은 내가 사 줄게."
이런 말들이 오고 가야 마룡문구에 가는 맛이 나는 거다. 어쩌다 혼자 가더라도 이미 마룡문구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며 아는 체하고 뭘 먹는지 묻고 요즘 새로 나온 장난감 정보도 좀 나누고 그래야한다.

📚 58_"오백 원은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은 금액이라 그 정도는 그냥 사 줘도 안 아까워요. 슬러시 한 컵에 오백 원이고 문구점 과자도 오백 원짜리가 있고...또 거스름돈 받기도 좋고 너무 시시하지도 않고요."

📚 78-79_찬수가 아이스크림을 사서 형식이에게 건넸다.
"어? 나 학원 차 왔다. 구찬수, 잘 먹었다. 내일은 내가 사 줄게! 내일 봐!"
형식이가 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찬수는 허겁지겁 학원 차로 달려가는 형식이 뒤통수에 대고 소리쳤다.
"괜찮아. 오백 원인데 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즈덤하우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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