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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돈의 습관 - 10년 후 미래를 바꾸는 절대 통장 시스템을 구축하라!
우용표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5월
평점 :
이 책은 재테크에 관한 여러 가지 독창적 관점을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앞으로 총 얼마를 쓰게 될까? 벌게 될까라는 챕터가 인상적이었다. 일반 공무원(7급)은 평생 약 19억에서 21억 정도의 금액을 월급으로 번다고 한다. 그리고 심한 낭비가 없다면 총 12억 정도를 생활비로 쓴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8억을 어디로 간 것일까? 이를 80세까지로 나누어 보면 한달에 약 100만원정도가 사라지는 꼴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나이가 들어서도 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약 100만원 정도를 불필요한 소비에 썼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한 여러 가지 팁이 있었는데 저자는 월급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어떻게 하면 물 흐르듯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나는 체크카드로 용돈을 배정하였지만 실제는 신용카드로 마음 놓고 소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신용카드비는 생활비 통장에서 빠져나가게 하면 신용카드를 통한 무절제한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다른 책들이 수많은 재테크 선택권을 독자에게 넘김으로서 그들이 다른 고민에 빠지도록 놔두었다면 저자는 단순명쾌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읽는 이에게 재테크의 올바른 답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예로서 <100-나이= 주식투자 비중>라는 공식을 사람들은 대부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이 포트폴리오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 역시 해봤을 것이다. 저자는 이를 <100-나이= 주식관련 상품 투자비중>이라고 명쾌한 답을 준다. 주식관련 상품이라면 펀드, ELS, 주식 등 여러 포트폴리오를 의미하므로 더 현명한 선택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어울려라>라는 말을 <부자가 가진 사고방식을 배워보자>라고 알아들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는 이처럼 언뜻 듣기엔 지당한 말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위해서는 이 처럼 깊은 통찰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점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의 고민이 녹아 있는 이 책을 일고 모두 현명한 삶을 이끌어 나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