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차 신부님의 ‘향주삼덕’이라는 강의를 종종 듣곤 하는데 신부님의 강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인간에게 벌어지는 현재 모습이 그의 전부가 아니다. 인간은 초월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 것이 실제로 드러나게 하기위해서 인간이 갖추어야할 자세가 있다. 바로 신념과 꿈을 가지고 나아가란 메시지입니다. 강의는 하느님께 의탁하는 신앙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지만 무지개 원리에서는 종교적인 내용은 배제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사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 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유재석과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가 시의 적절하게 시중에 퍼진 상태에서 신부님의 의견이 더욱 설득력 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유태인들이 자녀들을 ‘사브라’라고 부른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사브라는 선인장 꽃의 열매인데, 이는 사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강인함을 의미한다 할 것입니다. 유태인들이 살아온 험난한 역사를 볼 때 이게 얼마나 적절한 비유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건 극한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유태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 스스로를 사브라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를 살아가기 바쁠 때 우리는 단세포 동물처럼 당장 눈앞의 일에만 온 관심이 쏠리고 맙니다. 그런 하루가 계속 반복되면 자칫 우리는 마음 속 간직하고 있던 꿈이 정말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꿈에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우리가 어떤 꿈을 꾸어야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들어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