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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 전략 - 알렉산더 엘더의 주식, 선물, 옵션 투자기술의 결정판
알렉산더 엘더 지음, 황선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트레이딩은 무한한 자유를 보장한다는 데에 그 매력이 있습니다. 원하는 때에 진입할 수 있고 어느 때나 청산할 수 있으며 잘하면 돈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유가 오히려 불안과 쓴맛을 경험하게 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면 트레이딩의 무한한 자유는 어느 정도 통제 되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 방법에 비기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고수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이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저의 작은 경험에 의하면 본인 스스로가 터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와중에 믿을만한 책은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지혜의 보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술적분석의 고전적인 저서를 저술한 알렉산더 엘더의 이번 신작 진입과 청산을 읽다보면 그러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16명의 트레이딩을 소개하고 이 후에 자신의 코멘트를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트레이더는 자신이 진입한 근거와 결과를 소개하고 엘더 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트레이딩 시스템(저자의 진입기준과 청산기준)으로 각각의 트레이딩 결과를 분석합니다. 엘더 박사는 2퍼센트 법칙, 6퍼센트 법칙, 삼중거래 시스템, 이동평균, 엔벨로프, MACD, 강도지수, 임펄스 시스템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기준은 변화무쌍한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가 ‘솔직하게’ 고백한 것처럼 코멘트를 달아 놓은 케이스은 이미 사건이 발생하고 난 이후의 평가이기 때문에 결국 실전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함을 적어 놓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매매를 할 때마다 자신의 진입근거를 적고 차트를 오려붙이는 정성을 쏟아야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 이 책의 두께만큼 되었을 때, 비로소 프로 트레이더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 책은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