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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 - 전3권 (책 3권 + 오디오 CD 1장)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 지음 / 정토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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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먹고 살기가 힙듭니다.”

“저는 죽음이 두려워요.”

만약 이런 괴로움의 해법을 알 수만 있다면.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바다. 그래서일까. 요즘 서점가 종교분야에선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책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즉문즉설(卽問卽說)이란 즉시 묻고 즉시 답해줌으로써 생활 속의 어려움과 의문을 풀어주는 것이다.

서울 서초동 정토법당 등에서 10여년 전부터 명쾌한 ‘즉문즉설’을 해온 법륜 스님과 청중들의 일문일답을 담은 시리즈 3권이 완간됐다. 이 시리즈 1권인 <답답하면 물어라>와 <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에 이은 <행복하기 행복전하기>다.

“허송세월하는 자식 보기가 답답해 죽겠다”는 한 청중의 즉문에 법륜 스님은 “남을 돕기에 앞서 우선 내 인생이 똑바르고 편안해야 한다”고 즉답한다. 공연히 옆사람 걱정 말고 자기 짐을 먼저 내려 놓으면 남의 짐을 들어줄 여유도 생긴다는 것이다.

“부모 형제는 저한테만 의지하려 든다”는 청중의 하소연에 대해서도 법륜 스님은 “지쳤다는 것은 자기 능력껏 안 하고 지나치게 간섭했기 때문”이라며 “남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을 좀 줄이고 그 사람들이 나름대로 살도록 좀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에 맞는 붓다와 선지식들의 대기설법과 같은 즉답들은 언제가 ‘상대’가 아니라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도록 한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란 이 책의 경구는 모든 즉답의 핵심이기도 하다. 시리즈 한 질엔 즉문즉답의 생음이 담긴 시디가 포함돼 있다. ‘3권과 시디’ 합쳐 3만원(정토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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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 - 전3권 (책 3권 + 오디오 CD 1장)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법륜스님 지음 / 정토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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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콱 막혔던 심정, 누구에게나 듣던 도덕책 속의 말씀이 아니다. 정말 다행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어렵다고들한다. 경제가 어렵고 세상이 어지러울때는 먹고 사는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간의 갈등, 직장동료와의 갈등도 큰 문제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그런 갈등을 단순한 문제로만 치부하는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아이와의 갈등, 바람핀 남편 때문에 속상해하는 아내, 아내가 무섭기만 한 남편, 직장상사와의 갈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고, 명쾌한 답변이 있다.
 
나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남의 이야기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총각의 입장으로 부부문제를 흘려넘기는 것이 아니라 직장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과의 문제해법의 길라잡이로 삼았다.
 
직장상사로서 직원들을 대하면서도 거침없는 것이 아니라 표정하나 하나 때문에 말못할 고민도 있고, 또 윗 상사를 대할때 속내를 쉽게 털어내지 못할때는 직원들이 나를 대할때 저런 마음이겠구나 하는 이해하는 마음도 생긴다.
 
이 모든 것에 근원적 질문을 법륜스님은 다시 던지는 듯 하다.
 
<그래서 당신, 행복하십니까?>
 
잘잘못을 떠나 지금 내가 행복한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다시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글로 만나는 법륜스님외에 CD에 들어있는 법륜스님의 육성법문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듯 생생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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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2009-02-01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추천글을 보고 저와 같이 시원함을 느낀 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어른을 함께 만난 기쁨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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