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잘 모른다. 우연히 접하게 된 칭키스칸~ 먼저 <잭 웨더포드>라는 서양인의 눈으로 정리된 칭기스칸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객관적인 관점으로 서술되어 있고 사실을 전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의 역사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역사를 접하기는 쉽지 않고, 또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동양인의 삶을 기록한 것에 쉽게 눈이 가지 않을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참 놀라움 그 자체다. 서술하고 있는 작가의 마음까지 고려해가면서 책장을 넘긴다. 그리고 <칭키스칸>의 인물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이다. 아주 평범하고 일반적인 우리의 이웃형제와 다를 바 없다. 그가 우연이던 계획적이던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주목받는 것은 <칭키스칸의 경영철학>이다. 그 오래전 세월 속에 왕과 그의 친인척중심의 고리따분한 왕조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국가 통치철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 꼭 필요한 것들이 많다. 물론 그의 자손들도 그의 그러한 통치철학을 그대로 전수받지 못해 결국 망하는 길로 갔지만 그 에게서 분명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많다. 경험속에서 나온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친인척보다는 친구들을 만들었고, 계급보다는 실력을 중시했다. 오늘날 우리들은 과거의 인물을 기억하고 성과를 치하는 것에서 머물러서는 안되겠다. 역사를 바르게 아는것은 오늘을 사는 지혜를 얻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지금 여기에서 나는 그의 삶의 철학을 나의 것으로 어떻게 만들것인지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