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 ㅣ 특서 청소년문학 48
뤼도비크 르콩트 지음, 장소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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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캐빈증후군,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

 

문 앞에서 멈춰버린 한 소년의 이야기다.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이유 모를 두려움 때문에

그 한 걸음을 넘지 못한다.

 

그렇게 시작된 시간은 187일.

세상은 그대로 흐르지만, 소년의 세계는 방 안에 머문다.

 

이 소설은 거창한 사건보다

멈춰 있는 마음의 상태를 따라간다.

숨이 막히는 불안,

창밖과 점점 멀어지는 감각,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질문.

 

“나는 왜 밖으로 나갈 수 없을까.”

 

문장은 짧고 단순하지만

그 사이의 여백이 감정을 더 크게 만든다.

읽는 동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함께 머무는 느낌이 든다.

 

187일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조용히 조여오는 카운트다운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아주 작은 변화도 있다.

완전히 괜찮아지지 않아도,

조금씩 다시 움직이려는 마음.

 

그 한 걸음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 소설은 끝까지 조용히 보여준다.

 

"멈춘 마음이 아주 천천히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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