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뒤집기 트리플 32
성수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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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쓸모에서 벗어난 존재가 진짜 삶을 마주하다

 

우리는 쓸모라는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디에 쓰일 수 있는가’, ‘얼마나 효율적인가같은 질문이

관계는 물론, 일과 나 자신까지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버렸죠.

 

성수나 작가의 연작소설 찻잔 뒤집기

그 익숙한 기준에 조용히 질문을 던집니다.

 

쓸모에서 벗어난 그 순간,

우리는 오히려 삶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고요.

 

이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강희

그녀를 찾으려는 해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세 인물의 시선을 따라 전개됩니다.

 

강희는 쓸모가 있어도 결국 죽음 앞에선

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걸 먼저 깨달은 인물이고,

 

해진은 그런 강희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고 싶어 했죠.

 

그리고 또 한 사람, 종서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거리에서 맴도는 인물입니다.

 

작가는 이들을 통해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는 정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찻잔 뒤집기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삶을 낯선 각도에서 다시 들여다보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찻잔 뒤집기는 타인을 알아가는 일,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울타리를 발견하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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