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ㅣ 라임 어린이 문학 50
미하엘 엔데 지음, 율리아 뉘슈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5년 7월

< 초그평 서평단 모집을 통해 라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도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미하엘 엔데의 따스한 격려.

이름처럼 느긋하고 차분한 트란퀼라는

동물 왕 사자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주 먼 길을 떠납니다.

다른 동물들은 거리만 보고 미리 포기해버리지만,

트란퀼라는 ‘단단한 결심’ 하나 품고 묵묵히 여행을 시작합니다.

속도가 느려도,

늘 느릿해도,

트란퀼라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증명해 보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면 어때요?”

“목표는 서두르지 않아도 도달할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마음이에요.”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은

속도보다 ‘방향’의 중요성을,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를 전하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 동화입니다.

작은 거북이의 여정은

아이들에게는 인내와 용기의 힘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여유와 균형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그리고 책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느리지만, 멈추지 않아.”

이 한 문장이

도전 앞에 선 아이들과,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든든한 응원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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