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30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일레나 자루비나 그림, 안희웅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한편으로 라스콜리니코프가 부러웠다. 고민을 툭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나한테도 그런 상대가 있을까? 있으면 몇 명이나 될까? 소냐는 라스콜리니코프를 이해해주었다. 그리고 자수를 권한다. 포르피리도 이제는 라스콜리니코프가 범인이라는데 굳히고 그도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자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을, 자족을, 니콜라이를 위해서, 그리고 소냐를 위해서 자수를 한다. 거짓 없는 증언으로 그는 8년 징역을 받았다.

'잘한 거야! 라스콜리니코프! 정말 잘 선택한 거야!' 역시 라스콜리니코프다. 자신의 죄를 인정할 줄 알고 당당한 모습! 나의 성격은 끈질긴 추격으로 야속하다고 느낀 포르피리와 닮은 것 같다. 진상을 밝혀야만 하는 것.. 이런 모습들이 정말 나를 보는 듯 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 사람들에게 도스토예프스키가 쓴 '죄와 벌'을 권해보고 싶다. '정말 가장 아름다운 것은 진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