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아이에게 작년부터 용돈을 주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천원씩 주는데, 다른 아이들처럼 막 쓰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보기에는 필요없는곳에 다 써버리는것 같아요.
아껴써라.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 이런 말을 자주 해봤자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고, 잔소리로만 느껴질것 같아요.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나의 경제>는 저와 아이의 실랑이를 단번에 끊을수 있을것 같네요.
1장 돈, 제대로 알기
2장 저축, 재미있게 돈 모으는 방법
3장 지출, 똑똑하게 돈 쓰는 방법
4장 기부, 멋지게 돈 나누는 방법
5장 돈의 미래
물물교환부터 돈을 대신해서 사용한 조개껍데기 등을 지나 돈이 만들어진 역사가 처음을 장식해요.
돈이 여행을 통해 돌고 도는 과정이 재밌게 그림을 통해 나오네요.
아이와 함께 처음 통장을 만들고 저축하러 간날.
아이가 울상이었어요. 분명 돈을 가지고 갔는데, 그 돈은 온데간데 없고 종이만 주니 어리둥절했나봐요.
용돈 부분에서는 아이가 집안일을 도우면서 받을 수도 있다고 나와서 바람직했던것 같아요.^^
은행에 예금한 돈에 대한 부분은 자세히 나와있네요. 어른들이 요즘 열광하는 단리와 복리 계산법까지 나와서
힘들게 부모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예요.
부모는 정해진 돈에서 쓸꺼리가 많은데, 아니는 장난감, 만화책, 패스트푸드를 살때 돈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돈을 써야하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경제 공부에 제격인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돈을 벌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아이들의 고정수입인 용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