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계사 3 -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과 발전 처음 세계사 시리즈 3
초등역사교사모임 글, 한동훈.이희은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세계사 여행]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책이네요.

기존의 책들은 우리가 사는 현대와는 동떨어진 과거만을 다루는데,

처음 세계사는 각 장이 시작되는 부분에 역사 속 인물이 직접 전해주는 이야기가 나와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느낌이예요.

[난 꼬마 해적 오딘이야. 나는 바그다드에 사는 상인이란다. 나는 당나라 도읍인 장안에 살고 있는 루한이야. 나 신이치에게 기쁜 일이 생겼단다. 나는 갠지스 강변에 사는 나딤이야.]

라고 적혀있는 서두 덕분에 아이가 세계사에 겁먹지 않고 재미난 이야기로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차례부분에 나와있는 중세유럽의 탄생, 이슬람 제국의 탄생, 중국의 분열과 통일 왕조, 동아시아의 발전, 인도의 굽타 왕조가 처음엔 별개의 주제로 다가왔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부록 ‘연표로 보는 세계사의 흐름’을 본 후엔 동시대 여러나라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슬람이나 인도 쪽은 어른인 저도 생소한 부분인데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체의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쉬웠어요.

책의 양옆에는 낱말 풀이가 되어있고, 당시의 지도나 그림, 유물이 국사 책에서 보다 더 크고 자세히 나와있어요. 동화책에서 보는 재미난 그림도 당시 모습을 상상하기에 충분해요.

깊이보는 역사 부분에서는 차도르와 히잡, 아라비아 숫자나 송의 3대 발명품, 무사 이야기 등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한번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어요.

복잡한 세계 속의 왕조도 부록편에 나와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네요.

미리 접한 처음 세계사 덕분에 아이가 역사를 더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