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생활동화 : 이럴 땐 어떡하죠? 잠언생활동화 2
밀드레드 A. 마틴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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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지라 잠언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책을 읽기 전에 미리 네이버 검색을 해보았어요.

잠언은....

첫머리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금언집(金言集)'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고대 이스라엘인(人) 사이에서 전해오던 교훈과 격언을 편집한 잠언집이다. 많은 격언·교훈·도덕훈(道德訓)을 수록하고 있으며, 도덕원리에 관한 지식과 올바르게 살기 위한 실천적 규범의 지식에 도움이 되는 영지(英智)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읽어봐도 어렵네요. 하지만 교훈과 격언이 담긴 것이라 비기독교인들도 많이 읽었던 책이라고 하네요.

성경책을 다 읽지는 못하지만 리빙북에서 나온 잠언생활동화를 통해 일부의 내용이나마 알 수 있을것 같네요.

잠언생활동화는 평범한 밀러씨네 가족의 생활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럴때 어떡하죠? 는 아이들이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나 잘못된 생활태도를 바르게 고쳐주는 내용이고, 모두 21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21가지의 내용 중 저희 아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2장 건강한 양심 부분이예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사준 칼을 피터가 망가뜨렸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얼어붙은 냉동 딸기를 떼어내려가하다가 끌끛이 부엌 싱크대를 쳐서 칼끝이 구부러졌어요.

엄마가 누가 그랬냐고 물었지만 피터는 혼날까봐 걱정이 되어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둘러댑니다. 거짓말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양심에 찔려서 어쩌지를 못하네요.

양심의 목소리 때문에 온종일 힘들었지만 아버지가 저녁 시간에 “양심의 죄책감은 사람을 병들게 한단다.....”라는 구절을 읽어주어 피터도 용기를 내었어요.

자신의 잘못을 가족들 앞에서 말하고, 그날은 마음편히 잠을 청했답니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들의 잘못을 질책하기보다는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바른 행동을 하도록 도와주네요.

우리 아이들도 피터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경우가 많을꺼예요.

저도 밀러씨처럼 아이들이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면서도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성경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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