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꼭 정리해야 해요? -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게드 소비지크.우베 슈테커 글, 하이케 게오르기 그림, 최정인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티투스 vs 심통이... ^^

 

방을 꼭 정리해야 해요?

아이가 항상 궁금해하는 사항이고, 엄마가 늘 잔소리를 해대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만들어요.

 

하지만 요 책음 엄마들이 잔소리하는 수고로움도 덜어주고, 엄마의 악마화^^을 막아줄 책이예요.

 

티투스처럼 4~5살 꼬마들은 방 정리 당연히 못하죠.

큰 장난감이면 괜찮은데, 아이들 손이 고사리 손이라 아이들 손 크게에 맞는 장난감...

특히 블럭을 가지고 논후 제자리에 정리하지 않으면 대략 남감...

몇 번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몰라요.

 

착착 꼽아서 정리하는 책장처럼 장난감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티투스는 방을 어질러놓아서 엄마와의 갈등이 있었겠죠.

 

티투스는 절대로 자기가 방을 어지른것이 아니라 심통이라는 용이 어지른것이라는

기발한 상상을 합니다. 부모님과 형이 믿어줬을까요?

 

처음엔 형이, 엄마.아빠와 각본을 짜고 '심통이'역할을 하는줄 알았는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핑게를 대기 위해 꾸며낸 상상 속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것에 아이도 놀랐을것 같아요.

 

마지막엔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는 모습에서 역시 아이들이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들은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쉽게 자신의 실수라고 말하기 힘들잖아요.

 

아이가 이번주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장난감은 수납함을 따로 만들어주고, 칸칸 마다 들어갈 장난감 이름을 적어주니 그나마 정리가 수월하게 된것 같아요.

1주일 전부터는 자신의 방에서 씩씩하게 혼자 잘 잡니다.

 

하지만 학교 간후 방안을 보면 읽은 책이 여러권 바닥을 장식하고 있어요. ^^

보면 제때 꼽아놓고, 놀았으면 제자리에 치워놓으면 좋으련만...

 

[방을 꼭 정리해야해요?]를 읽은 후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물으니

꼭 정리해야된데요.

 

스스로 느끼면서 스스로 행할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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