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태교동화 -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 읽기
신정민 지음, 이연재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책을 받고는 표지를 보고 놀랬어요.

두툼한 하드보드지의 책 표지에 푹신함 마저 느껴졌어요.

행여나 아이들이 만졌을때 손이 베이지 않을까 염래해서 안전하게 만들어놓은것 같아요.

 

신정민 동화작가가 이 책은 만든 의도가 앞부분에 나와있네요.

 

모든 사람들은 띠를 한가지씩 가지고 있죠? 그런데 띠나마 일반적인 성향이 모두 달라요.

그렇다고 같은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성격이 모두 같을 수는 없지만 통계적으로는 어느정도 잘 맞나봐요.

 

띠별로 특성이 다르듯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난 나름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재능을 살려주라는 의도가 깔려 있네요.

 

열두띠 이야기는 고양이가 물에 빠지면서 탈락한 내용을 보면서 안타까웠고, 쥐의 센스에 놀라면서 보았던것 같아요.

 

하나님이 모두들 특별한 재주를 가진 12동물에게 다 함께 지혜를 모아서 세상을 다스려보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네요.

 

차례는 열두 동물 중 처음을 여는 쥐부터 시작해서 레이스에서 일찍 들어온 등수대로 나와있어요.

 

쥐의 선물 이야기를 들을때는 흥부와 놀부가 생각나기도하고, 혹부리영감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아이에게 한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곁가지로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었죠.

 

이야기를 끝내면 <아기랑 생각을 나누어요> 코너를 보면서 태아에게 이야기하듯이 일어주는 내용이 나와서 좋아요.

 

태아가 없을때는 아이에게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각 띠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황소 아저씨의 겨울나기에서는 세계 명작속에 나오는 아기돼지 삼형제와 브레맨 음악대, 개미와 베짱이를 함께 떠올릴수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뿐 아니라 외국의 동화까지 함께 곁들여서 띠 이야기를 구성한 방식이 좋아요.

 

곁가지로 들려줄 수 있는 내용도 많구요.

 

제 아이는 개띠라서 개띠에 얽힌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네요.

 

개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대체로 솔직하고 명랑해서 사람들이 잘 따르고 좋아해요. 또 마음 씀씀이가 곧고 인정이 많아요.

무엇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해낸다는 거예요.

따라서 아이에게 목표의식을 심어 주어 격려를 해 준다면 아이는 그 일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너무나 좋은 말들이네요.

 

이 책과 함께 전래동화, 세계명작동화를 다시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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