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코끼리가 사라진다면? 똑똑똑 과학 그림책 50
이한음 글, 김병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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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코끼리가 사라진다면?

산, 들, 바다를 오가면서 자연과 동식물을 소개해주는 아름다운 색깔의 그림책입니다.

내용은 어른들이 보면 단박에 알만한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관한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매 장을 넘길때마다 묻고, 답할 수 있는 퀴즈가 되기도하고,

토론할 주제가 되기도 합니다.

첫장 그림을 보면 배경만 색이 입혀져있고,

동물과 식물에 해당하는 부분은 흰색으로 비어있어요.

형체만 보고 어떤 동식물인지 알아맞히면 재밌어요.

아이가 지난 여름에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엄마, 모기와 파리는 왜 있는거예요?

윙윙, 웽웽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음식을 더럽히고,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와 파리가

왜 있는건지? 없으면 안되는건지 궁금했나봐요.

저도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그저..필요가 있으니까 세상에 있겠지..라고 이야기 하고 넘어갔거든요.

사람들은 당장 먹을 쌀, 고기, 채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서 그런 생산물들이 만들어졌는지는 궁금해하지 않아요.

인간과 직접 관계된것만이 주목을 받잖아요.

벌을 쏘면 아프지만 우리에게 과일과 꿀을 먹게 해주고,

파리는 땅속에 영양분을 주고, 모기의 애벌레는 미꾸라지의 먹이가 되네요.

인간에게 숲은 맑은 산소를 주는데, 코끼리는 큰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숲속의 나무들을

모두 먹어치워요.

코끼리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넓은 숲속은 영원히 간직되겠지만 낮은 곳의 풀이 필요한 초원의 동물들은 사라질꺼예요.

코끼리가 나무를 먹어치우면 그 자리가 초원이 되어서 초원의 여러 동물들이

잘 살수 있데요.

어른인 저도 처음 안 내용이여서 도움이 되었어요.

제목만을 봤을때 아이에게 달리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었거든요.

그 외 여러 동식물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공존합니다.

마지막 장엔 첫장에서 흰색으로 표시되었던 부분에 색이 힙혀져있는 동식물들을 볼 수 있어요.

‘자연은 수천만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아른다운 그림 퍼즐이야’라는 말에 여러 가지를

함축하고 있는것 같아요.

앞으론 개미와 같은 작은 미물이라도 그 존재의 가치를 인정해줘야겠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지켜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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