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깽이 되고 싶어 외계인 셀미나의 특별 임무 1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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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영재는 부모님이 일하시느라 자리를 비울때 동생을 잘 데리고 놀아주는 멋지고 든든한 오빠예요.

하지만 친구들이 세발자전거를 타는 영재를 놀릴때면 또래들처럼 놀지 못하는것이 불만인것 같아요.

요즘은 맞벌이하는 가정이 많아서 밤늦도록 형제,자매들끼기 놀면서 부모들을 기다리는 가정이 많은것 같아서 좀 안타까워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그때는 대가족생활을 해서 부모가 자녀 곁에 없더라도

다른 가족들이 아이들을 돌봐줬는데 말이죠.

바쁘고 힘든 사회가 되니 아이들이 제일 큰 희생을 치르는것 같아요.

무료한 영재에게 어느날 자신을 토성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셀미나’를 만나요.

요즘 아이들 장래희망 1위가 연예인인것처럼

셀미나의 장래 희망도 아이돌 가수래요.

그리고 지구의 언어를 대체하는 토성어를 가르쳐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셀미나가 토성에서 왔다는것을 굳게 믿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1학년 한반이 되었네요.

셀미나는 지구 이름이 김민아라는군요.

둘만의 비밀을 간직한채

학예회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둘은 도리깽이 되어보기로 했어요.

영재는 무대에서 제대로 연기하지 못했지만 부모님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힘이 났나봐요.

셀미나가 도리깽이 되지 못해서 토성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에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만의 세계가 너무 궁금하네요.

저희 아이는 책을 읽고 나서 혼자만의 외계어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얘기해주네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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