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에너지 버스 - <에너지 버스> 어린이판
존 고든 지음, 코리 스콧 그림, 공경희 옮김 / 찰리북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에너지 버스라는 제목만으로는 혹시 에너지 절감 버스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버스여서

아이에게 읽어주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월요일 아침.

주인공 조지는 기분이 좋지 않네요. 어젯밤에 게임도 많이하고, TV도 오래보고,

동생과 싸우느라 늦게 잠자리에 들어, 일어나기 힘들었나봐요.

당연히 입맛은 없고, 엄마는 조치 때문에 화가 났어요.

그 상황이 싫었는지 조지는 그대로 버스를 타러 가버려요.

허겁지겁 달려갔지만 버스는 정류장을 떠나버렸네요. 화가나고 눈물도 나올것같고...

다행히 기사 아줌마가 조지를 보고 차를 세워서 탈 수 있었어요.

어...

처음보는 기사분이였고, 평소에 앉는 좌석도 다른 아이가 앉아서 그냥 앞자리에 앉았어요.

시무룩해있는 조지에게

기사 아줌마 조이는 이 버스는 ‘에너지 버스’이고, 네가 몇가지 규칙만 지킨다면 매일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어요.

아이들은 그 규칙이 알고 싶어서 ‘예, 예, 예’하고 대답을 합니다.

첫 번째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조지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조이 아줌마가 말한대로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종이를 꺼내 100점을 맞은 받아쓰기 시험지를 그렸고, 홈런을 치는 그림도 그렸죠.

두 번째는 규칙은 좋은 에너지를 채운는 것이다.

좋은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못된 애들이 계속 놀리고 창피를 줘서 조지는 울고 싶었어요.

조이 아줌마는 못된 아이들과 멋서는 세 번째 규칙을 알려줘요.

애들이 계속 못되게 굴면 ‘그만 괴롭혀’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상상의 버스를 생각하면서 그 아이들을 태워주지 않는거예요.

결과는 성공.

네 번째 규칙은 승객들을 사랑하는것.

조지는 동생에게 잘해주고, 엄마에게 음식이 맛있다고 말해주고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고,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강아지에게 모두 잘해줬엉.

조지가 다정하게 대하자 못된 애들이 얼씬대는 대신 친구들이 몰려들었어요.

다섯 번째 규칙은 버스 여행을 즐기는 것.

조지는 조지 아줌마가 얘기해주신 다섯가지 규칙을 그림으로 그려서 주변에 나누어 주었어요.

이제 조지는 울지 않겠죠.

친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보면 씩씩해진 조지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에너지를 전하는 모습이 나와요.

상상버스의 조지 운전기사와 행복한 승객들..

우리 아이도 이런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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