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의 세계 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신현림 동시 놀이터
신현림 지음 / 살림어린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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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장엔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아름다운 세계 명화가 가득한 동시 놀이터로 놀러오세요’라고 적혀있네요.

보티첼리의 [봄],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별이 빛나는 밤에],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레의 [만종], [이삭 줍기]에서부터 정선의 [풍악내산총람], 김홍도의 [타작]

까지 동서양의 작품을 골고루 다루어져 아이들에게 비교하면서 설명해주기 좋았어요.

 

앞에 열거했던 서양작품들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한번씩 수업시간에 봐왔던 작품이여서

더 친근감을 가지는것 같아요.

 

어른에게도 생소한 작품들이 있었는데, 사실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들은 작품을 감상

하는 눈이 없어요. 엄마가 이야기하는것이 아이가 가지는 지식의 전부가 되기 때문에

함께 보면서도 조심스러운 점이 많아는데, 명화 아래쪽에 명화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고, 작가가 느낀점을 동시로 표현되어 있어서 제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책의 하반부엔 명화를 동시로 표현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1. 그림을 보자마자 바로 머릿속에서 나오는 말을 적는다. -단어나 문장으로

2. 그림 속에 등장한 인물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3. 그림 속 상황 다음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

4. 내가 그림 속에 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

5. 내게 그림 속 일들과 비슷한 일이 있었나 생각

6. 그림을 보고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기

 

이런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명화 동시를 쓸 수 있겠네요.

 

제일 끝부분에 명화 자세히 알기에서

책속에 등장하는 명화를 그린 화가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명화를 동시와 접목시켜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책의 효용 가치가 높을것 같아요.

 

아이가 좀 더 크면 해당 작품이 그려진 시대에 관한 공부를 함께 해주면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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