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육아 - 초보 엄마를 위한 육아 코칭
이마이즈미 다케오 지음, 임정아 옮김, 다카노 유우 그림 / 키다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두툼한 책을 상상했었는데 문고판처럼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쓴 글이여서 더욱 공감이 잘 갔어요.

어쩜 내 이야기들을 이렇게 콕콕 찝어서 말하고 있는지 놀라며서 책장을 넘겼어요.



 

아이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자주 화를 내고,

곧바로 뉘우치는 못난 엄마인 제 모습이, [오해]라는 제목 아래에 똑같이 나와 있어서

부끄러웠어요.



 

간단한 글과 함께 만화컷이 함께 들어있어서 이해하기 좋았어요.

 

저도 언제나 싱글벙글 엄마이고 싶었는데... 힘드네요.


 엄마라면 누구나 겪고 있고, 겪었을 이야기지요.

저때는 아침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출근하는 여성들이 부러웠어요.



 입안에 거미줄이 여러겹 쳐지죠.

그래도 내 아이 웃는 모습을 보면ㅅㅓ 참을만 했어요.

이때는 먹여주고, 입혀주고, 씻겨주고, 재워주기만 했으면 됐는데....



 일하는게 부러워서 막상 맞벌이를 하면

죄책감이 들고, 장난감과 먹을것을 사주면서 미안함을 물질로 달래기도 했어요.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어린이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면서

달리고 달려서 도착하지만....

아이는 밤늦게 혼자 남아 있어서그런지 외롭게 힘들어보였어요....

제 경험이지만 다들 공감가시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주문은 어디갔을런지...

아이의 가슴에 화만 키워주고 있는건 아닐지.. 걱정과 반성이 함께 듭니다.


 

놀이터에 나가보면 이 만화컷처럼

유령같은 부모, 방관하는 부모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육아는 힘겹지만 사랑스런 내 아이를 위한 것이니

엄마가 조금만 더 신경쓰고 공부해서 똑똑한 육아를 했으면 좋겠네요.

 

모든 내용들이 너무 공감이 가서 [그래 맞어!]를 연말하게 만드네요.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