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 -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문현아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회사를 다니면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을때 ‘사표’라는 최후의 카드가 있죠?

사표를 직접 써서 가방에 넣어다니는 사람도 있고, 어쩌면 가슴속에 모두 사표를

써서 넣어다닐테죠?

[엄마도 때론 사표내고 싶다]는 말이 요즘처럼 공감이 된적이 없네요.

아이가 7살.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니 더 그래요.

사교육을 시키지도 않고, 그저 책을 읽을 수 있고, 셈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적인 면에서 어떻게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해갈지가 궁금하네요.

이 책은 대한민국 엄마로 살아가는 수많은 엄마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엄마는 서서 밥 먹기 달인, 엄마는 헬리콥더 맘으로 아이 주변을 맴돌면서

아이들이 필요로하는 일을 척척해주는 가이드이자 조력자예요.

엄마되는 준비를 열심히 끝마쳐놓고 아이를 갖는 엄마는 드물꺼예요.

누구나 처음은 실수도 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가정에서 신랑이 요구하는것,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엄마가 프로가 되기만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공부 잘하도록 만드는것도 엄마이고,

아이가 잘못하는건은 엄마의 실수로 여기는 환경들이 개선되어야할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아이에게 엄마가 꼭 필요하고, 전지전능한 절대자지만

곧 아이가 사춘기를 맞으면 혼자 있으려하고, 성인이 되면 독립하겠죠?

엄마의 역할에 모든걸 투자하면, 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들수도 있지만

어느순간 아이가 내 곁을 떠날때면 내겐 아무것도 남는게 없이 허탈해질것 같아요.

책을 읽고 엄마의 현실을 답답해할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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