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케어
나탈리 샤르파크 지음, 김정화 옮김 / 와우라이프 / 201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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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케어에 등장하는 많은 미숙아들을 보면서 일부의 이야기라 여겼었는데,

아래 깜밥 님이 올리신 서평 글을 읽어보니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있는,

내게도 올 수 있는 일이라 여겨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글을 읽는 내내, 이런 방법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다행이다’를 연발했어요.

책에는 미숙아들을 둔 세계의 많은 엄마, 아빠의 사진이 담겨있어요.

피부색과 성별은 틀리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절절히 와닿습니다.

작게 태어난것도 안타까운 일인데,

인큐베이터 안에서 조명과 소음을 견뎌야하고,

수많은 주사바늘을 맞아야하는 작은 체구가 힘겨워보입니다.

하지만 캥거루 케어를 받는 아기들은

엄마와 아빠의 맨살을 느낌으로서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것 같습니다.

부모 또한 아이에 대한 애착형성이 강하게 되고,

힘겨운 인큐베이터 생활도 서로 잘 이겨나가는듯 보입니다.

단, 좀 아쉬웠던 점이 있어요.

둘째를 계획하고 있기에 아이가 정상분만을 했을때도 유용한 방법일꺼라 생각하면서

눈을 한시도 떼지못하고 글을 읽어나갔는데, 그러한 언급은 없네요.

책 서문에서는 캥거루 케어가 미숙아 뿐 아니라 일반아기에도 유용한 방법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어서

실망을 하기도 했어요.

첫 아이를 낳았을때,

탯줄을 끊은 아기를 제게 안겨주었을때가 생각나네요.

맨살을 맞대면서 서로 엄마와 아들임을 확인하던 순간 얼마나 기뻤던지....

그때를 잊지 말고 매일매일 열심히 육아를 해야겠어요.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가장 많은 것을 해줄수 있는 사람은

바로 부모라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게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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