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요 (양장)
레베카 엘리어트 글.그림, 김율희 옮김 / 주니어아가페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우주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거워보이네요.



 

클레미 누나를 소개합니다.

누나는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지능까지 떨어진 아이로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신지체, 신체지체를 가진 장애인이지요.

그런 누나를 동생은 [그냥 좋데요].



 

내가 놀때 누나는 그저 공주님처럼 자기 옆에 앉아 있어만 줘도

심심하지 않고 좋데요.



 

다른집 누나들은 소리지르고, 머리카락 잡아당기고, 과자를 몰래 뺒어먹는 심술을

부리지만 클레미 누나는 그러지 않아서 좋데요. 이유는 모르지만...



 

클레미 누나는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쓰고, 재미난 재미난 표정을

짓는데, 이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데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특이한 소리를 내고, 특이한 행동을 하는데, 아직 어린 소년에게는 누나의 행동이 그저 재미난가봐요.



 

장애인들이 타는 휠체어.

소년은 누나의 휠체어가 멋져보이나봐요.

우주여행을 떠나는 상상 그림.

자세히 보니 누나는 우주선 안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있네요.

 

누나를 편견없이 바라보고 있지만,

누나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누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지 천둥소리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대신 무서워하는 소년에게 웃음을 보여줘요.


클레미 누나는 소년을 살포시 안아줍니다.

소년은 누나 덕분에 편안하게 꿈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두 남매의 이야기를 읽으며서 슬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하고..

여러 감정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아직 남동생이, 남들과 다른 특성을 가진 누나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는 모습이

예뻐보이네요.

커서도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대로였으면 좋겠어요.

동생이 누나를 편견없이 보듯, 세상 사람들도 장애인을 보는 눈이 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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