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원의 초등 엄마 물음표 - 우등생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50
민성원 지음 / 예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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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50가지를 엮은

<민성원의 초등 엄마 물음표>를 읽었어요.

내년이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지라 책을 읽는 내내 긴장을 하게되었답니다,

책 내용을 살펴볼까요?



책을 읽는 내내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마다 다르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마다 특성과 소질이 다른데도 엄친아, 엄친딸의 공부방법을 따라하려는 부모들이 많음을 꼬집은 글이네요.



아이가 1시간 공부했으니까 10분만 게임해도 되죠?라고 묻는건 평소에 엄마가 그 정도는 괜찮다고 허용해줘서 그럴꺼예요. 어느 가정에서나 있는 일인데, 책을 읽으니 이런 말들은엄마가 삼가야할 말들이네요. 자칫하다간 아이가 게임을 하기 위해, TV를 보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게임은 무조건 나쁘고, 학습 콘텐츠라도 어릴때부터 보여주는것은 나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훌륭한 학습 콘텐츠는 권장하라는

 글을 읽으니 당황스럽네요.



메타인지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아는 것부터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실행을 평가하는 것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뜻해요.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0.1퍼센트의 학생만이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군요.

이렇게 메타인지가 뛰어난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자기주도 학습을 잘합니다.

스스로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가 아이들을 도와주는 리스트를 만들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1. 지금 공부하려는 게 무엇인가?

2. 무엇을 위해 공부하나?

3. 공부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4. 공부가 잘된다는 느낌은 무엇인가?

5.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할 일?

6. 내가 할 수 있는것?

7. 내가 할 수 없는것?

8. 할 수 없는것은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까?

9. 처음 하려던 공부는 잘 마쳤나?

10.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11. 그 방법으로 한번 해볼까?



초등학생의 집중력이 이렇게 낮은데 40분 수업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걱정입니다.



저도 이 예시처럼 한꺼번에 여러개를 주문했네요.

아침에 일어난 아이에게 “화장실 가서 신발 신고, 소변 보고, 물 내리고, 세수하고 와라”.

아이가 한가지씩 빼먹을때면 왜 매일 하는걸 잊어버리냐고.. 엄마가 하는 말을 왜 잘 세겨 듣지 않느냐고 말했는데, 제 실수네요. 내일부터는 간략하게 말해야겠어요.



제가 이 경우네요.

국어는 아이가 잘 하고, 스스로 즐겨서 크게 신경 안쓰고 있고,

영어는 제가 잘 몰라서 아직 시작 못하고 있고,

수학은 제가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해서 문제집 사다가 엄마표로 하고 있는데,

아이가 연산을 싫어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저 말고도 많은 엄마들이 안고 있나보네요.

수학쯤이야... 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기 주도 학습의 개념이 지금껏 제가 생각한것과 다르네요.

뭘, 알아야 자기 주도 학습을 한다니....

그리고 최근에 다온 다른 책들은 사교육에 대한 나쁜점을 많이 얘기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사교육도 필요하다.. 공교육에서 부족한 점은 보충개념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많은 학습관련 서적을 읽었지만 이처럼 학부모의 공감대를 사는 책은 없었어요.

내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엄마의 역할을 했었는지...

어떤 선생님의 역할을 했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바꿔나가야할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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