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학교에 물어보세요 : 영유아편 - 오늘 내 아이에게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엄마학교에 물어보세요
서형숙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아이는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잘 살기만 하면 되는데, 엄마는 아직 닥치지도 않았고 내 의지로 바꿀 수도 없는 내일 일을 걱정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엄마의 ‘욕심’에서 비롯되는것 같아요.

때가 되면 걷고, 때가 되면 말하고, 때가 되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데 자꾸 옆집아이와 비교하다보니 욕심이 욕심을 낳아서 안달하는 엄마로 변한것 같아요.

 

아이는 더디게 가더라도 남들과 같은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닿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채근하는 대신, 아이가 내 곁에 있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면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랄것 같습니다.

 

아이가 7살이다보니 다른 부분의 내용보다 [4장. 6~7세 ] 부분을 더 집중하고 읽게 되었어요.

[6~7세 육아 지표]에서는 이 시기 아이의 특성과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는 쉬지 않고 움직이며 활동하고 싶어합니다. 인지와 지능이 발달하여 똑똑해지고, 친구와 놀면서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원없이 놀게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줘야해요. 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길들여줘야겠죠.

 

[6~7세 분야별 상담]에서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겪는 갈등과 사회성 발달에 대한 부모들의 상담글과 선생님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 외동아이에 대한 글이 더 풍부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터울이 큰 아이를 둔 부모들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한 글이 빠져서 아쉬워요. 실제로 제 주위에 6살 터울, 7살 터울, 심지어 9살 터울이 나는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2세를 계획중이여서 제일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교육&학습 편에선 부모가 아이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일상 생활에서 재밌는 놀이학습을 하라는 내용입니다. 표정 읽기 놀이, 거울 놀이 등을 하면 창의력도 높아진다는군요. 성교육편에서는 아이의 질문에 부모가 당황하지 말고, 아이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세히 설명해주라고 합니다. 전 아들을 두어서 이 부분이 제일 난감하네요. ^^ 입학준비 편에서는 ‘제철 과일이 맛있듯 무엇이든 때가 있는 법이다. 조기교육보다는 적기교육이 좋다’는 말로 모든 것이 설명될것 같네요. 부모와 아이마음, 맞벌이 편에서는 부모가 바쁠수록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아이에게만 집중하라는 내용입니다.

 

줄을 그으면서 읽다보니 해결책이 보이네요.

 

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때면저도 엄마학교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타가 많네요.

p, 343 밑에서 7번째줄 : 그리면 -> 그러면

p. 360 11번째줄 : 딩장 -> 당장

p. 411 7번째줄 : 요 아이들 -> 요. 아이들

p. 418 밑에서 5번째줄 : 엄마가 죽는다는 건 면 곧 -> 엄마가 죽는다는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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