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곤충 운동회 재미있는 곤충 학교 2
우샹민 지음, 샤지안 외 그림, 임국화 옮김, 최재천 외 감수 / 명진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아들이 곤충을 좋아해서 나도 자연스럽게 곤충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곤충을 소재로한 재미난 동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좌충우돌 곤충들의 이야기 속에서 곤충들의 생애, 습성, 특징 등을 찾아볼 수 있어서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특히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기대하는 행사 중 단연 1위로 꼽히는 ‘운동회’를 소재로했다.

곤충 학교 소개 글이 서두에 나온다.

이름은 곤충학교지만 벌레(벌레>절지동물>곤충)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고 한다. 덕분에 늑대거미 001은 깍정벌레반에 들어갈 수 있었고, 반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었다.

곤충 학교에서 반은 딱지날개를 가진 딱정벌레반, 날 수 있는 날벌레반, 어린 곤충들인 애벌레반, 곤충이 아닌 벌레인 잡벌레반으로 나뉘어요.

교장선생님은 메뚜기구요, 체육 선생님은 지네입니다.

곤충 학교 제 55회 운동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달동안 진행된다는군요.

에어로빅 대회, 야간 비행 대회, 수영 대회, 달리기 대회, 높이뛰기 대회, 땅파기 대회, 천하장사 선발 대회, 아름다운 벌레 선발 대회, 가장 무서운 독벌레 선발 대회, 숨바꼭질 대회, 죽은척하기 대회 등이 차례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동화의 이야기속에 가장 중심이 된 반은 늑대거미001이 이끄는 딱정벌레반이예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위기때마다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서 거의 모든 대회에서 1등을 합니다.

동화의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내용 전개 속에서 ‘모기는 1초에 600번도 넘게 날개를 움직인다,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와 비슷하지만 납작하게 생겼다, 반딧불이 암컷은 날지 못한다, 반딧불이의 빛을 만드는 물질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천적들이 싫어한다, 소금쟁이는 다리털에 기름기가 있어서 다리가 물에 젖지 않는다, 그리마의 다리는 32개, 지네 다리는 42개, 소똥구리는 자기 몸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물체를 끌 수 있다.’등의 동물에 대해 지식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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