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인기스타 나반장 학교는 즐거워 2
최형미 지음, 김윤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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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 초등학교]를 아이와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학교는 즐거워 2탄 [우리반 인기스타 나반장]도 기대만큼 좋은 내용이네요.

책의 주인공 이름이 나반장이예요. 재밌죠? 반장이 반장을 하고 싶어서 친구들을 관찰하는 내용입니다.

표지속의 나반장. 아이들의 지지속에 꼭 선거유세를 방불케하는 장면이네요.

초등학교에 들어간 반장이는 유치원과 다른 학교에 적응하느라 노력을 합닏.

삼촌에서 학교생활을 잘하라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고, 삼촌은 그런 반장이에게 ‘반장’이 되라고 답해줍니다.

반장이 될 기대감을 갖고 학교에 갔지만 1학기에는 반장을 뽑지않고 1주일씩 돌아가면서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실망을 안고 집에 옵니다.

삼촌은 오히려 너한테 좋은 기회라고 다독여주면서 노트 한권을 내밀었어요.

노트에 반장을 맡은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왜 인기가 있는지를 잘 살펴보고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반장이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공부를 잘하는 주아란을 관찰했는데 아란이는 아이들이 있을때만 친절한 이중성격의 소유자였어요.

다음 반장인 찬웅이는 운동을 잘하고 리더십이 있지만 친구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독불장군입니다.

소신혜는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착하지만 너무 마음이 여려서 할말을 못하는 점이 나빴어요.

이번엔 나반장이 ‘반장’을 했어요. 친구들의 인기비결을 정리했지만 마땅히 닮고 싶은것이 없었던 반장이는 쫀득이를 잔뜩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인기를 얻었어요.

아란이와 찬웅이 빼고는 모두들 반장이를 좋아했어요. 하지만 반장이가 준 쫀득이를 먹은 신혜가 배탈이 나면서 반장이가 사용한 방법이 나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반장을 할 수 있는 날이 3일밖에 남지 않아서 좋은 반장되는 법을 찾느라 고민을 했다. 삼촌은 반장이가 정리해놓은 노트에 답이 있다고 했다.

정리한 내용을 보면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친구는, 친구를 차별하지 않고, 제멋대로 하지 않고, 자신감도 필요하고, 진지해야하며, 친구들에게 짜증 내지 않고, 친구의 마음으 사려고 해서는 안될것’ 등이다.

신혜는 병원에 가면서도 혹시 자기 때문에 선생님께 혼날 반장이가 걱정되었다보다. 선생님께 야단치지 말라고 부탁했고, ‘ 내 친구 반장이에게. 쫀쫀이를 줘서 고마워’라는 쪽지를 보내서 ‘친구’라는 의미를 알려줬다.

반대항 축구경기 하는날 반장이는 자신에게 패스해온 공을 골대로 찰 수 있었지만, 골대에 더 가까이 있는 찬웅이에게 패스해줬다. 자신만을 알고, 친구들에게 함부로 대했던 찬웅이는 골인을 시켰지만 친구들의 환호에 얼굴이 빨개졌다. 찬웅이가 나반장에게 건낸말. ‘나반장, 고마워.’... 그토록 인기를 얻는데만 열중했었는데, 친구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나보다.

친구에게 인기를 얻으려면 ‘친구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야한다’라는 답을 얻기위해

나반장의 이야기를 빌려왔나보다.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데, 많아진 친구에, 학교 규칙에 한동안 적응하느라 힘들꺼같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법을 알게된다면 학교생활도 즐겁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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