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원리과학 26권 [식물은 어떻게 자랄까요?]를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라 7살 아이와 함께 즐겁게 볼수 있는 재밌는 과학동화였어요.

그리고 어려운 단어는 각주를 통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들로 설명되어있고,

한자를 이용한 설명도 유익했습니다. 아이가 한자를 좋아하는데, 예를들면 초대는 ‘招부를초, 待기다릴대’로 풀이를 해주어 한자공부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동화의 내용은 욕심많은 공주가 이웃나라의 왕비의 정원을 보고 부러워하는 모습에서 시작합니다.

정원사를 시켜, 이웃나라 왕비의 정원보다 더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공주는 기다릴줄 모르고, 재촉하기만 하는 성급한 모습을 보입니다.

정원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 떡잎이 나오고, 곧 본잎이 나오고..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아름다운 꽃을 볼 있다는 설명을 해주었지만, 화만 냈습니다.

결국 물을 과다하게 많이 줘서 싹이 썩어버렸고, 신하의 꾐에 빠져 정원사를 해고하기에 이릅니다. 해고당한 정원사는 자신이 가꾼 정원에 대한 내용들을 편지로 남겼지만 공주는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공주의 정원도 이웃나라 왕비의 정원처럼 예쁜꽃을 활짝 피웠지만 곧 시들어버렸어요.

왕비에서 비법을 묻는 과정에서 공주는 정원사가 남긴 편지를 보게 됩니다.

자연의 섭리, 아름다움을 보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다시 정원사를 기용해서 공주도 예쁜 정원을 만들었어요.

4월 5일. 아이도 유치원에서 꽃씨를 심었어요. 자주 물을 주고 관찰을 하고, 진행과정을 저에게 알려줘요. 직접 자신의 씨앗을 키워서인지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네요.

직접 해봄으로써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는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책을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노래가 있었어요. 아이와 자주 부르는 “씨 씨 씨를 뿌리고, 또또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 책을 보면서 또 흥얼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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