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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왜 있을까? - 최고의 내가 되는 이야기
매튜 켈리 글, 헤이즐 미첼 그림, 배현 옮김 / 멜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철학적이죠?
난 여기 왜 있을까?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질문이네요.
어느 토요일날 맥스는 할아버지와 낚시하려고 호수에 왔어요.
평소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걸을 좋아하는 맥스는 학교 이야기와 친구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그러다가 문득 궁금한게 생겼어요.
“ 저는 여기 이 세상에.... 왜 있는 걸까요?”
할아버지의 대답은 “낚시하려고.” ^^ 그래서 맥스가 할아버지를 좋아하나봐요. 재밌으시죠?
할아버지는 웃으시며 멋진 질문을 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질문과 대답의 반복된 과정을 거치며서 맥스 스스로 답을 찾아내도록 안내해주셨죠.
“새는 언제 제일 행복할까?” “최고의 새가 될 때요.”
“물고기는 언제 제일 행복할까?” “최고의 물고기가 될 때요.”
“넌 언제 제일 행복하니? 너는 여기에 왜 있니?” “최고의 네가 되기 위해서란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 매일 네 행동을 스스로 선택해야하고, 최고의 너 자신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선택을 내려야한단다....
월요일날 학교에 가니 선생님께서 주말을 보낸 이야기를 물으셨다.
맥스는 할아버지와 낚시를 가서, 자기가 왜 이 세상에 있는지를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 저는 이곳에 있어요.”
좋은 해피바이러스는 퍼지는 속도도 빠른가보다.
반 친구들 모두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친구와의 싸움에서도, 숙제 대신 TV를 보고싶을때도, 사탕과 과자를 먹고 싶을때도
이게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한 행동인지 따려보게 되었다.
맥스는 잠자리에 들때도 하루일과를 되돌아보면서 오늘은 내가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한 행동들을 했는지 떠올려보면서 잠이 든다.
아이들이 책에서가 아니라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내용들이네요.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있는가?
그저 부모님이 낳아주셨기 때문에 이 세상이 있는건지 아니라
왜 세상을 열심히 살아야하는지, 그 이유와 방법들을 생각해보게끔 하는 동화입니다.
동화 덕분에 아이의 편식도 고칠수 있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