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드 세 편, 소설 한 권으로 끝내는 영어 모국어와 훈련법 ].
책 제목이 앞 뒤가 맞지가 않는것 같아서 의아해했어요.
고작 미국드라마 세편과 소설 한 권만으로 영어를 제2 외국어라 마스터도 아니라 모국어로 체화 시킬 수 있다는 믿지 못하는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 빠져들고, 기존에 수없이 봐왔던 “이렇게만하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를 느꼈어요.
굳이 비싼돈 들여서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최재화 선생님의 영어 학습법만 따라하면
국내에서도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할만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수 있다고 하니
나도 꼭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라구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지만 실천하는데도 단단한 각오라 필요할것 같습니다.
미국 드라마 세편과 소설 한권을 반복해서 듣고, 읽고, 말하고, 쓰면서
그것이 정말 내것이 될 수 있을정도로, 무의식중에 나올정도로 체화된다면 모국어처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당장 실천하고 싶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부록으로 추천 미드와 추천 소설 목록을 함께 써 주셨으면 영어 공부 계획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자분이 책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S-Point'예요.
영어를 제 2의 모국어처럼 쓸 수 있는 능력을 원한다면, 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지나갔던 지점을 꼭 통과해야 합니다.
Six - 6세 어린이의 평균적 언어능력
Structure - 언어의 기초틀 완성
Six Skills - 언이의 6대 영역 :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초어휘력, 어법체화시작점
Start - 언어 능력 급상승 시작점
이 부분을 지나려면 이야기로 구성된 2,000문장이면 충분하데요.

영어를 쓰는 국민이라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각 단계가 지나면 바로 S-Point가
완성되지만 우리는 성장과정 속에서 충분히 영어에 노출되지 못했으므로 가파른 계단이
끝나고 여전히 S-Point의 영역을 채우기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흔히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은 말하기와 쓰기 영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문법과 어휘에만 집중해서 영어학습이 더 더디다고 합니다.
책 내용대로 따르면 1년 정도만 투자하면 효과를 본다고 하니,
그동안 영어공부로 들인 시간과 노력, 비용이 너무 아까운것 같아요.
이번기회에 엄마인 제가 먼저 ..꼭 영어를 정복해서
아이의 영어 질문에 척척 답할 수 있는 능력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