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3주차 학습을 끝냈어요.

3주는 과학분야 중 음식물의 소화과정을 다른 내용입니다.
아침식사가 아주 맛있게 차려져 있데요. 저희집은 오늘 아침 밥과 어묵국, 카레야채전, 김치로 가볍게 먹었어요.
매일 3장씩 하겠다는 다짐을 2주차 학습에서는 잘 지켰는데,
3주차 구슬아, 어디로 가니? 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이다보니 계속 하기를 원해서
본문 내용은 하루만에 끝내버렸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엄마가 화장을 하다가 무심코 떨어트린 구슬을 웅이가 먹음으로서 시작되네요.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입니다. 구슬이 기도로 가면 안될텐데...

구슬이 결국 웅이 입속으로 들어가버렸네요.
구슬이 입속으로 들어가서 귀와 혀와 턱 밑에서 나오는 ‘침샘’을 만났네요.
요즘 충치가 생길 기미가 보여서 단 음식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어요.
아이가 사진 속에서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기게하는 단 음식들을 잘 골라냈어요.
역시 엄마의 말보다는 책에서 얻는 교훈이 좋은가봐요.
아이가 이런 음식은 가끔만 먹는다고 하네요 ^^

구슬이 기도로 들어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식도’를 지나서 ‘위’로 내려갔어요.
위에선 이로 잘게 부숴진 음식물을 더 잘 소화시키기 위해 죽 형태로 만들구요,
십이지장을 지나가지요.
‘십이지장’을 위와 작은 창자에 있는 한 부분쯤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그 뜻이 명료하게 나왔네요.
손가락 12개를 옆으로 늘어놓은 것만큼 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十二指腸 한자로 써 놓으니까 더 잘 이해되네요.
‘指’가 ‘가르킬 지’, ‘손가락질하다 지’ 자네요.
오늘쪽 수리 탐구 문제가 마음에 들어요. 수학교과에 나오는 수막대 문제가
국어 문제집에도 나오는 범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었어요.

작은 창자로 보내진 음식물은 융털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고,
큰 창자에선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찌꺼기는 똥이 돼요.
구슬은 음식물이 아니여서 소화과정을 거쳐지 않아지만
구슬의 여행을 통해 음식물의 소화.흡수 과정을 잘 보았어요.
입 -> 식도 -> 위 -> 십이지장 -> 작은창자 -> 큰창자 -> 곧은창자 -> 항문
이제 구슬은 항문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남자 아이이다 보니 과학에 관심이 많아요.
과학 분야에서 접한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서 좀더 쉽고 재미나게 학습했어요.

[되돌아봐요] 에서는 3주차 내용을 점검하기 위한 문제들이 나오네요.
그림을 통해 소화기관에 대한 이름과 하는일을 다시 짚어주어요.

[낱말 쏙쏙]에서는 낱말의 뜻을 어려운 글이 아니라 쉬운 그림으로 보여줘서 아이의 이해도륵 높였어요.

[내가 할래요]에서는 주사위를 굴려서 직접 놀이를 해보았습니다.
3월 5일 월요일 : 3주 4일 학습란까지 마치고, [2주 4일 학습 끝!] 딱지를 붙였어요.
3월 6일 화요일 : 3주 5일 학습란까지 마치고, [2주 5일 학습 끝!] 딱지를 붙였어요.
학습 끝낸 후 딱지를 붙여 하루 공부를 마감하는 책을 처음 접해서인지
아이가 매일 직접 마감 딱지 붙이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