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마천이 사기. 그중에서도 영웅이라 불릴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열전]이 어린이들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사기열전은 딱딱한 역사적인 내용을 아이들에게 친숙한 만화형식을 빌어서 쉽게 재미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만나볼 1권은 초나라의 오자서에 관한 내용입니다.

 

고릴라 박스는 어린이 서적 출판으로 유명한 (주)비룡소가 선보이는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작가의 말 부분에선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비록 궁형을 받았지만 “바른 역사를 기록해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하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중국 최고의 역사책을 서술했지요.

덕분에 후세의 사람들이 중국의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주인공인 오자서와 함께 오자서의 주변인물들이 나오네요.



지도에 보면 춘추시대에 아주 많은 나라들이 나오죠. 정확히 말하면 춘추전국시대엔 많은 나라들가 흥망성쇠를 보입니다. 힘이 강한 나라는 힘이 약한 나라를 잡아먹고, 또 힘이 약한 나라들 중에 힘을 키운 나라는 또 다른 힘이 약한 나를 잡아먹고..

이러한 상황은 주의 봉건제도의 허점에서 시작된것 같습니다. 왕권이 강력해야 넓은 땅을 지배할 수 있는데, 오히려 넓은 땅덩어리 때문에 왕이 혼자 다스릴수 없으니 각 지역을 제후들에게 떼어주었는데, 점차 왕권은 약해지고, 제후들의 힘이 강해져서 이러한 혼란스런 약육강식의 모습으로 변화했네요.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를 보면,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의 양상은 오히려 양호한 것 같아요. 믿음과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까요?



첫장면..사마천이 열전을 집필하는 모습이군요.



<오자서 열전>의 주인공인 오자서입니다. 초나라 사람이구요. 충신인 아버지를 두었네요. 본인 또한 지략이 대단하고 충성심과 신의가 있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효자이지요.



이 부분이 비극의 시작입니다.

평왕이 며느리로 점찍은 秦나라 공주를 비무기의 간계로 자신의 부인으로 맞이하는 장면입니다. 이 덕분에 비무기를 왕의 신임을 얻었지만 자신의 잘못이 들통날까봐 왕와 태자의 사이를 벌여놓고, 태자의 사부인 오사(오자서의 아버지)와 큰 아들까지 죽음으로 내몰았어요. 때문에 오자서가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죠.



오자서는 태자 건을 모시고 정나라를 거쳐 晉나라로 가서 후일을 도모했지만 영특하지 못한 태자는 음모를 꾸미다가 죽었어요. 오자서는 태자의 아들 승을 함께 오나라로 도망치죠.

오나라에서 합려를 만나 합려가 오나라 왕이 되는데 일조를 하여 합려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합려의 모습이예요.

여기서 또 한명의 주목해야할 인물 등장. 손자병법 하면 다 알죠. 그 손자병법의 주인공 손무입니다. 오왕 합려에게 자신의 병법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궁녀들에게 훈련을 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군법에 따른 군령이 무섭긴 무서웠나봐요.

합려는 오자서와 합려가 있어서 든든했겠죠?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기위해 모진나날을 보내면서 후일을 도모했는데, 평왕이 그 사이 죽어버렸네요. 그 원수가 얼마나 사뭇쳤으면 죽은 평왕의 시신을 300번이나 채찍질했데요. 그림이 좀 잔인했으나 그 마음만은 이해가 되네요.



오자서는 그 분을 풀기 위해 평왕의 아들을 찾으러 정나라로 군대를 이끌고 갔어요.

하지마 여기서 오자서의 다른 면모를 볼수 있네요. 복수심이 깊었지만, 과거에 오자서가 초나라의 추격병을 피해 달아날 때 무사히 강을 건너고자했던 노인의 아들이 등장해서, 정나라에서 물러날것을 간곡히 청하자 그 청을 수락하네요. 복수 앞에선 피도눈물도 없을것 같았는데, 과거에 입은 은혜를 잊지않고 있었네요.



오자서와 함께 합려를 도왔던 손무가 떠나네요.

손무 왈, 철새를 예를 들면서 “지금껏 강북에서 안락하게 살았지만 곧 겨울이 닥쳐올 것을 아기에 강북을 떠나는 것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떠나야할 때를 잘 아는군요.

하지만 충성심이 강한 오자서는 자기를 신임해준 합려를 배신할 수 없기에 계속 오나라에 남아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 충성은 합려에 그치지 않고, 합려의 아들에게까지 이어지지요.



또 한명의 비범한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월나라의 재상 범려.

월나라의 왕은 오나라를 침략하려하는데, 범려가 좀더 힘을 키우자고 얘기하네요.

어린이를 위한 사기 열전 2편의 주인공. 범려의 얘기도 궁금해집니다.


 

책 뒷표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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