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사회 탐구라는 제목을 몇 번씩 되뇌어 보았어요.

사회과목은 흔히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암기과목에 ‘탐구’라는

글자가 붙어 있어서 처음엔 생소했어요. 사회는 외울것이 많아서

특히 남자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고, 범위 자체가 광범위하고 복잡해서

엄마 입장에서 아이를 지도하기에도 벅찬 과목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레이트북스가 만든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차근차근

풀어주고 이해시키는 어린이 사회 탐구의 기준 책이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집니다.

 


생활 속 사회 탐구 정치/법원 편

[법정으로 간 햄버거]를 아이와 함께 즐겁게 보았습니다.

무거운 주제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소재로 풀어나간 책이라

접근하기 한결 쉬웠습니다. 책 표지 속의 그림도 너무 재밌어요.

누가 햄버거를 법정으로 보냈을까요?

 

우선 아이에게 책 제목을 읽어줬는데,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했네요.

7살 아이에게 ‘법정’이란 단어가 너무 어려웠어요.

함께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법정이란 법원이 소송 절차에 따라 송사를

심리하고 판결하는 곳이라고 나와있네요. 설명이 더 어렵죠?

 

그래서 곧바로 ‘초등 교과 살펴보기’부분을 펼쳐봤어요.

휴~ 다행이네요.

이 부분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법원과 재판 단원과 연계된 부분이군요.

이제 겨우 7살인데 너무 조급했나봐요. 6학년때까지 쭈욱~ 책을 보면서

함께 공부할 내용인데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접근했나봐요.

요즘 태극천자문과 마법천자문에 푹 빠져서 한자에 재미를 느끼고

아이를 위해 한자로 설명해줬어요.

法(법 법)廷(뜰 정). “법원은 법을 판결하는 곳이야”라고 설명해줬더니

조금은 알것 같답니다. 그래서 일단 제목에 대한 궁금증은 통과!!!


우리의 주인공 10살 둥만군.

불룩 나온배. 햄버거를 노려보는 무서운 눈매.

매일 즐겨먹었던 햄버거 친구가 이제는 원망스러운가봅니다.

 

햄버거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건강을 나쁘게 만드는 햄버거를 먹지 맙시다!”

“ 햄버거 가게 주인은 책임져라!”라고 주장합니다.

그 속에는 햄버거를 자주 먹어 뚱보가 된 둥만이의 모습도 보이네요.

햄버거 가게 주인은 믿지못할 광경을 보고 당황스러워합니다.



햄버거 가게 주인은 사람들이 장사를 방해한다고 화가 났어요.

“다 자기 돈 내고 자기가 사 먹는데 파는 사람이 무슨 잘못입니까?”



햄버거를 먹고 뚱뚱해졌다면 누구 책임일까요?

햄버거를 사 먹은 사람? 햄버거를 만들어 판 사람?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모두들 우르르 법원으로 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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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다툼일때는 민사 재판

법을 어겼을때는 형사 재판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립니다.

햄버거를 사이에 둔 사람들의 이견은 민사재판을 통해 해결해야겠지요?


 

둥만이가 뚱뚱해진 책임이 햄버거에 있다고 주장해 민사 재판이 열렸어요.

가운데 앉으신 분이 재판장님이래요.

재판장님이 재판을 어떻게 진행하고, 어떠한 판결을 내리실지 지켜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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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단어가 또 나오네요.

원고와 피고. 아이가 단어의 뜻을 물어보네요.

원고는 재판을 요청한 사람이고, 피고는 재판을 당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해줬어요.

원고 : 김둥만, 10살, 60kg, 뚱뚱해진 것은 햄버거 때문이니 햄버거 가게 주인이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하네요. 하지만 둥만이는 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도와줄 변호사를 구했습니다.

피고 : 함보고, 햄버거 가게 주인, 뚱뚱해진 것은 김둥만의 책임이니 피해를 보상할 수 없다고 주장하네요. 함보고씨 역시 자신을 도와줄 변호사를 구했어요.

원고측 변호사와 피고측 변호사는 각자 원고와 피고를 위한 주장을 합니다.

원고측 변호사는 원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줄 증인을 찾아서 둥만이가 살이 찐 원인이 햄버거에 있다고 주장을 하네요. 이에 피고측 변호사는 둥만이가 지나치게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뚱뚱해진것이라 반박을 합니다.

양쪽의 주장을 다 들은 재판장은 판결을 2주 후에 내리겠다고 공표한후

재판을 마무리했습니다.

 

2주후 현명한 판결문이 나왔네요.

함보고 씨는 가게 내에 햄버거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붙이고, 둥만이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판결입니다.

어느 한쪽이 벌을 받지 않으면서도 햄버거를 파는 사람들과 먹는 사람들이 모두 조심하라는 건강한 판결이 나와서 다행이네요.

 

지혜로운 재판관 이야기도 재미나게 읽었어요.

빵 냄새를 실컷 맡았으니 돈을 내야한다고 주장하는 빵집 주인이 원고,

돈이 없어 빵 냄새만 맡을 수 밖에 없었던 가난한 젊은이가 피고가 되겠네요. 냄새를 맡은 값을 내놓으라는 빵집 주인에게 동전소리를 들려준 재판관이 아주 현명한 판결을 내렸네요.

 

책의 말미에 '어머님께'라는 글도 놓치지 않고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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