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엄마 ㅣ 마음이 자라나는 그린애플 그림책
노부미 지음, 이케가와 아키라 감수, 최미혜 옮김 / 그린애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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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 천사의 여정


🤰🏻엄마가 아이를 선택할 수 없듯이 아이도 엄마를 선택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대 그 틀을 부순 동화책.


🫃원하는 엄마를 찾아 구름 위 세상에서 지구로 찾아온 아기 천사. 전 아이를 셋이나 낳은 엄마라서 임신과 출산이 나름 익숙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 익숙함을 귀여움과 설렘으로 표현했어요. 그래서 괜히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뭉클한 맘에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도 했어요.


🤱첫째는 올해 8살, 초등학교 1학년인대 말이 트이고 좀 더 생각이 깊어지기 시작했던 5, 6살 무렵에 연년생 동생들이 태어나면서 엄마의 임신과 출산을 두 번이나 겪었어요. 그래서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점점 커지면서 엄마 배가 불러오고, 9-10개월이란 시간이 흐르면 아이는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리고 동생들 태동도 느껴봐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책 내용처럼 엄마 뱃속에 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엄마 뱃속에서 너무 심심해서 축구하는 것처럼 엄마 배를 뻥! 뻥! 찼어", "뱃속에서 돈까스가 먹고싶었는대 엄마가 안 먹어서 슬퍼서 울었었어." 이런 얘기를 종종 했었어요. 그런 말들이 그저 엄마에게 관심을 받기위한 말들이라 생각했는대 이 책을 읽고서는 정말 엄마 뱃속에 있었던 기억을 얘기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드니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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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마주쳤어 ㅣ 길쭉 그림책
조예은 지음 / 기린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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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마주쳤어.

비가 오는 날 같은 반 친구가 우산을 같이 쓰자고하지만 나는 비를 맞기 싫어서 못 들은 채 하고 집으로 와버려요. 그렇지만 그 아이가 집에는 잘 갔을지, 감기에 걸리진 않았을지 걱정하다가 다음 날엔 그 아이를 위해 우산을 2개를 챙겨가요.

사람은 누구나 결정에 있어서 망설이기도 하고, 고민을 해요. 그러고나서의 그 결정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후회하기도 하죠. 이 책의 나도 그 선택을 후회하죠. 그치만 거기서 가만있지않고 용기내어 사과하고 우산을 같이 쓰자며 선의를 베풀죠. 그러고는 둘이 눈이 마주치며 활짝 웃는 장면에선 괜히 맘이 몽글몽글 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시대가 점점 개인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잖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듯하지만 자기만 생각하고 남을 도우려는 행동이 예전만큼 많은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아이는 아이답게 순수하게 같이 도와주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싶었는대 그러한 부분을 이 책이 똑똑 두드려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작은 용기가 바꾸는 커다란 변화! 그 사실을 아이가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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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피아 밥친구들 - 하치와 뿌르륵 독방귀
윤아해 지음, 이재영 그림 / 노란돼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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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맛있는 밥을 만드는 나라 "미토피아"를 지키는 진지와 잡곡 삼총사, 그리고 그 곳에 오게된 먹대장 "하치"의 이야기!

💛유퀴즈에도 출연하진 김보영 영양사선생님이 강력추천하시고,
밥솥 브랜드의 대명사 쿠첸과 노란돼지가 함께 만든 어린이 식습관 그림책!

💛미토피아로 오게 된 하치를 위해 미토피아 사람들이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지어주지만 하치는 인스턴트 음식과 불량 식품에 빠져 미토피아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요! 그래서 진지와 잡곡 삼총사가 그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에요.

💛복실복실 분홍분홍한 하치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냠냠, 쩝쩝", "끄어억", "뿌부붕 뿌웅", "콸콸콸", "철썩" 등 꾸며주는 말들이 많아 더 재밌고 실감나게 느껴졌어요.

💛저는 '밥심'이라는 말을 엄청 많이 들으며 자라왔어요. 아플 때도, 아이를 낳았을때도 잘 먹어야 한다, 밥심으로 회복해야 한다 등 밥에 대한 긍정적인 기능을 흔하게들 많이 접하며 살아오잖아요. 그 밥심을 이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자극이 되어서 좋았어요. 몇 년 전만해도 흰쌀밥을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였는대 스파게티나 치킨에 맛을 들이고나서는 쌀밥보다 계속 치킨이나 파스타를 찾아서 먹는 횟수가 늘어나게되어 식습관이 걱정되었는대 이 책의 잡곡삼총사와 진지, 하치 덕분인지 오늘 저녁은 흰쌀밥을 먹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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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왜 똥냄새가 나요?
오소복 지음, 진수연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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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가 생기는 "입에서 왜 똥냄새가 나요?"

송이가 엄마 손을 잡고 악어 치과에 방문하면서 만난 악어 선생님과 악어새 선생님을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에요.

치과라는 이미지는 어른인 저도 제일 싫어하는 병원 중에 하나에요. 8살 첫째 아이도 다른 병원보다도 치과를 제일 무서워 하거든요. 치과 그 특유의 냄새와 기구들 소리랄까요? 그게 오싹하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 송이도 치과를 너무 무서워하지만 나름 씩씩하게 진료를 받고, 자기만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악어새 선생님도 숨겨둔 비밀이 있는, 모두 두려워할 수 있지만 같이 손을 잡아주며 조용히 서로를 응원해주며 무서움을 용기로 극복해내는 얘기에요.

그저 양치를 잘 해야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는 누구나 알만한 사실에 그치지 않고, 용기란 무서운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쨍한 색채의 그림과 귀여운 글씨체의 글이라 아이들이 집중하기도 좋았고, 제목부터 구미를 당기는 제목이라 아이도 너무 재밌어했어요. 책을 다 읽고 용기와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 그리고 치과 검진에 대한 얘기도 아이와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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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비교하는 세계 지리책 ㅣ 비주얼 지식 책방 3
공우석 지음 / 머핀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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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비교하는 세계 지리책📕

🌏첫째 아이가 방학이다보니 같이 TV로 유투브를 들어놓고 같기 보기도 해요. 주로 저랑 같이 볼땐 수수께끼같은 문제를 풀곤 하는대 요즘 꽂힌게 국기 맞추기에요. 학교에서도 다른 나라들에 배우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넓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같이 읽어보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이 책의 제일 최대 장점은 "인포그래픽(정보의 시각화)"화가 너무 잘 되어있단 거였어요. 어른인 저도 글만 주구장창 적힌 책은 꺼려지는대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타파해주듯 주요 정보들이 이미지로 정리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정보들의 값이 얼마나 크고 작은지, 넓고 좁은지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서 설명을 이해하는데 너무 수월했어요. 아이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 인포그래픽 이미지들에 흥미를 가지더라구요. 제가 백 마디 말로 설명해주는 것보다 눈으로 한 번 보는게 더 효과가 큰 것 같았어요.


🌏우리 나라를 벗어난 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의 지리나 다양한 문화들도 설명이 잘 되어있고, 이런 지리나 문화적인 측면을 넘어서 아마존 열대 우림이나 사하라 사막이 계속 커지는 이유에 관한 부분에서는 환경 문제까지도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우리 나라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울러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지식뿐만 아니라 그 글들을 읽으며 여러 생각과 고민들을 하다보니 아이의 사고적 공간까지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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