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왜 똥냄새가 나요?
오소복 지음, 진수연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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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가 생기는 "입에서 왜 똥냄새가 나요?"

송이가 엄마 손을 잡고 악어 치과에 방문하면서 만난 악어 선생님과 악어새 선생님을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에요.

치과라는 이미지는 어른인 저도 제일 싫어하는 병원 중에 하나에요. 8살 첫째 아이도 다른 병원보다도 치과를 제일 무서워 하거든요. 치과 그 특유의 냄새와 기구들 소리랄까요? 그게 오싹하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 송이도 치과를 너무 무서워하지만 나름 씩씩하게 진료를 받고, 자기만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악어새 선생님도 숨겨둔 비밀이 있는, 모두 두려워할 수 있지만 같이 손을 잡아주며 조용히 서로를 응원해주며 무서움을 용기로 극복해내는 얘기에요.

그저 양치를 잘 해야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는 누구나 알만한 사실에 그치지 않고, 용기란 무서운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쨍한 색채의 그림과 귀여운 글씨체의 글이라 아이들이 집중하기도 좋았고, 제목부터 구미를 당기는 제목이라 아이도 너무 재밌어했어요. 책을 다 읽고 용기와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 그리고 치과 검진에 대한 얘기도 아이와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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