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보면 내가 어렸을 때 힘들고 버거웠던 감정은 잊어버리고, 자꾸 비교를 하게 된다. 너 나이에도 아직 이걸 못하냐는 식이다. 이 책을 읽으면 조급한 마음이나 욕심을 조금이나마 접을 수가 있다. 양육자도, 아이도 어른이 되는 게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님을 인정하고, 알아가게 된다.
오랜 그리고 힘든 입덧으로 인해 아가마중을 제대로 못했다. 이 책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더욱 아이를 사랑하게 되는 책. 그림이 아주 따뜻하다.
그림을 보며 그리고 글을 보며 아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집 아이랑 케이스가 너무 같아서 재미있게 같이 읽었네요.
사회에서 더 이상 필요없게 된 동물들이 모여 브레멘 음악대를 구성하고, 다시 제 2의 삶을 찾아 누리는 이야기이다. 희망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따뜻하며 유머러스하게 다가갈 듯 하다. 그림이 브레멘 음악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우리가 묵과할 수 있는 또 다른 시선을 찾아낸다. 동화책이지만, 어린아이의 시선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른, 동물들... 모든 등장인물들이 시선의 주인이 된다. 현실은 우울하나 해학이 있는 동화책인 느낌이 갈수록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