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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물고기 ㅣ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평점 :
무지개 물고기의 감정에 나의 감정이 이입된다. 남을 이겨야 똑똑하며, 그것을 유머로 넘어가면 대인같은 요즘에 난 진짜 대인인 공자의 <논어>를 읽고있다. 표현을 자제하더라도 한없이 남에게 잘나보이고 싶은 마음이 언제가 가득하다. 남이 나보다 잘나 보이면 반대로 초라해보이는 나 자신에 한없이 슬프고 화가나며, 반대로 내가 좀 더 잘나보이면 즐거움을 주체할 자제력이 없다. 무지개 물고기를 예전에 아이에게 읽어주고는 유치원에서 분실하였길래, 한참 잊고 있었다. 며칠 전 도서관에서 다시 읽어주게 되었는데, 나의 모습이 투영이 되어 마음이 착잡했다. 다른 시리즈도 찾아 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