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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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 저런 상처와 감정의 찌꺼기들이 쌓인다. 개운하게 털고 늘 새출발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어른이 되면 묵은 상처와 자기 비하로 삶이 무거워져 버린다. 여기에 그 누구보다도 상처와 역경이 많았지만 모두 극복하고 자기 사랑을 실천하면서 풍요와 행복을 누리며 살다 간 루이스 헤이가 우리에게 본인만의 테크닉을 가르쳐 주려 한다. 루이스 헤이의 인생 여정을 읽어 보면 오프라 윈프리만큼 고초를 많이 겪었었다. 그녀가 제시한 테크닉은 작지만 아주 효과가 크다고 한다. 바로 거울을 바라보면서 자기에게 사랑을 듬뿍 보내고 과거의 상처와 자기 비판을 멈추고 자기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사람이 변화하과 한다면 21일 동안 실천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루이스 헤이의 이 책의 거울 테크닉도 21일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일 매일 자신을 다독이고 사랑과 위안의 말을 건네면서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날 그날 자신의 감정이라든지 상처받은 과거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작은 문제들이 있고 책에 직접 답을 달 수 있도록 공간이 할애돼 있다. 자기 손으로 직접 써보면서 이렇게 실천하면 좀더 효과가 있을 듯 하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가상의 생각으로 내 옆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빙 둘러 있고 내 안에 사랑이 가득 넘치고 흘러 옆사람, 옆사람으로 전달되면서 결국엔 나에게 돌아올 때는 엄청나게 큰 사랑으로 흘러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이렇게 연결되어 있고 내가 베푸는 사랑과 감사가 결국엔 나에게 몇 곱절되어 돌아온다는 가르침은 세상을 보다 따스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한다. 또한 이 우주와 세상에는 내게 필요한 것들이 있고, 아직 접해보지 않은 많은 부와 좋은 사람들이 있으므로 내가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만 돼 있다면 된다는 메세지가 와 닿았다.

책에는 중간 중간 따스한 사례와 이야기들도 곁들여져 있다. 읽으면서 아주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편안해지고 내가 안전한 세계에 있으며 충만하고 아름답게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느끼게 된다. 새해를 맞이한 만큼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한 책이다. 21일 동안 가벼운 마음으로 자기 사랑을 실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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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왕업 - 상.하 세트 - 전2권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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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부 넘는 중국 웹소설 베스트셀러라니 호기심에 읽어 보았다. 무려 상,하권 통들어 1100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이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중드 고장극에서 봤던 몇몇 궁중 암투물의 익숙한 클리셰가 느껴진다 (주관적일 수도 있다). 이를테면 초절정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여성과 전쟁의 신급인 남성이 주인공이며 난세에서 사랑을 꽃피운다. 여주는 일단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것과는 거리가 멀며, 명랑하면서도 머리 좋고 말재주 좋은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천진난만하고 귀한 소녀였다가도 가문의 몰락이나 암투로 인해 풍상과 고초를 겪으면서 모략과 임기응변, 처세술을 완비한 독한 여성으로 변모한다. 남성은 미남일 수도 있지만 강건한 신체의 소유자이며 대체로 지략과 무공이 뛰어나며 연전연승하는 장수다. 여성에게 좀 문약하면서도 아름다운 남성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첫사랑으로 끝나고 자기만 바라보는 전신(전쟁의 신)인 남성과 결국 이어지는데 중간에 이런 저런 방해 요소와 난관이 있다. 어찌 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스러운 면이 있다. 또 권력을 좇다 자신을 잃고 미쳐가는 사람들도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이 책도 좀 그런 설정과 비슷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으면서 시대가 궁금했는데, 여치나 화목란의 언급이 있는 것으로 봐선 적어도 위진남북조 이후의 불특정 난세같다. 황실과 대대로 혼맥이 있는 문벌 세가 왕씨 집안의 천진난만하던 영애 아무(아명)는 신분만 고귀했던 셋째 황자 자담(첫사랑)과 못 이뤄지고 가문의 안배에 의해 소기 장군(예장왕)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의 여자 주인공 아무는 많이 고민하지 않고 금방 현실에 순응하여 주어진 여건에서 나아가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다른 것이 왕씨 가문에서 배출한 황후인 고모와 달리 친정과 남편인 소기의 입장이 대치될 때 고민하면서도 균형점이 남편에게로 기운다. 고모가 친정 가문과 자식을 위해 권력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허망하게 무너지는 지경에까지 이르지만 아무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처신한다. 지략을 펼쳐 정세에 개입했다가도 적당한 선을 지키며 물러날 줄도 알고 인재도 활용할 줄 안다. 작가가 전술같은 것을 많이 읽고 자료를 구해 봤는지 전투의 형세나 전술 등이 좀 구체적으로 나와 흥미로웠다.

전체적으로 꽤 많은 분량 속에 조금은 템포가 좀 늘어지는 듯한 전개가 있어 아쉬웠지만, 어느 난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성장 스토리가 펼쳐지는 장대함을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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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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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떠오르는 빅데이터와 디지털 시대의 빠른 변화에 대해 대처 팁을 얻을 수 있을 듯하여 읽게 된 책이다. 우선 제목이 재미 있다 "바깥으로부터 안을 들여다 보기"; 외부 통찰. 저자는 노르웨이에서 단돈 15000달러를 가지고 멜트웨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비지니스 환경에서 외부 환경의 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저자는 미디어 정보 부문에서 세계적인 리더의 반열에 올랐다.

지금 SNS, 웹 기반 서비스 등 디지털 문명을 바탕으로 한 경제 활동이 왕성하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성장했는데,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기업에 컨설팅하는 저자의 안목이 놀랍다. 데이터를 잘 다루고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이 뛰어난 듯 한데 기술 특허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외부통찰을 과거의 패러다임인 내부통찰과 대별하고 분석하면서, 후행적으로 내부 데이터에 의존하던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로부터 데이터를 분석하여 선행지표로 삼도록 제시하고 있다. 외부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의사결정에 성공적인 사례로는 페이스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저커버그의 결단이 흥미로웠다.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사전에 예측한 마이클 버리(<영화 <빅 쇼트>에도 나온다)에 대한 분석도 인상적이었다.

반대로 외부 데이터를 보지 않고 내부 데이터만으로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평가하여 몰락한 사례로는, 디지털카메라 개발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음에도 마진이 많이 남는 필름 사업에 안주한 코닥과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블랙베리를 들었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는 다양하겠지만, 저자는 외부 통찰을 했느냐 못 했느냐에 따른 시장 대응전략에 주안점을 두어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부 통찰을 할 수 있는 정보원이 의외로 간단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기업이 공표하는 표준문구의 미세한 결에 따라 그 이면에 있는 상황을 추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마이클 버리의 경우 각각 130페이지에 달하는 채권 안내서 수백개를 검토했다고 하니 무료로 공개되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반면에 또 그만큼 안목도 필요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여러 사례를 풍부하게 활용해 외부 통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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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新 HSK 6급 실전 모의고사 2세트 - 실제 HSK 시험 성우 듣기 음원, 최신 출제 경향 분석 완벽 반영 시원스쿨 新 HSK 실전 모의고사
최은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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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효과적인 HSK 실전 대비를 위해

직장에서 중국어를 쓸 기회가 있고 중국 드라마나 뉴스, 컨텐츠를 이따금씩 보고 읽곤 한다. 하지만 어쩔 땐 내가 정말 정확하게 중국어를 구사하고 있는지, 중국인 상대방이 이해력이나 이해심이 좋은 것인지 확인받고 싶기도 하다. 실제 내 실력은 어떤지 궁금해 조만간 HSK를 보려고 생각하던 차에 접하게 된 모의고사 책들이다. HSK를 본지 꽤 오래됐고 갱신을 안 하고 있었으며 급수를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기 때문이다.

각 급수마다 모의고사 2회 치를 수 있는 분량으로 가격 대비 구성이 합리적으로 다가왔다. 5급/6급 100문제 가량이며 2시간이 좀 넘는다. 듣기, 읽기, 쓰기로 구성돼 있는데, 아무래도 난이도가 6급이 더 있긴 하다. 음원은 시원스쿨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실제 시험 성우가 녹음했다니 시험 준비에 좀더 도움이 될 듯하다.

일단 오랜만에 이런 시험의 형태를 보니 내가 좀더 준비를 하고 중국어를 다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은 순간 집중력이 중요하고, 특히 듣기는 반복이 없으니 듣기 실력과 집중력을 함양해야 하겠다.

나처럼 HSK를 염두에 두고 있을 때 실력을 체크하고 보완할 거리를 찾거나 자극제로 쓴다든지, 시험 임박해서 실천처럼 경험해 보는 데 활용하면 좋겠다. 해설집에서 모르는 단어를 익히고 모의고사 음원은 반복적으로 청취해서 내것으로 만들면 유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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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新 HSK 5급 실전 모의고사 2세트 - 실제 HSK 시험 성우 듣기 음원, 최신 출제 경향 분석 완벽 반영 시원스쿨 新 HSK 실전 모의고사
최은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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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직장에서 중국어를 쓸 기회가 있고 중국 드라마나 뉴스, 컨텐츠를 이따금씩 보고 읽곤 한다. 하지만 어쩔 땐 내가 정말 정확하게 중국어를 구사하고 있는지, 중국인 상대방이 이해력이나 이해심이 좋은 것인지 확인받고 싶기도 하다. 실제 내 실력은 어떤지 궁금해 조만간 HSK를 보려고 생각하던 차에 접하게 된 모의고사 책들이다. HSK를 본지 꽤 오래됐고 갱신을 안 하고 있었으며 급수를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기 때문이다.

각 급수마다 모의고사 2회 치를 수 있는 분량으로 가격 대비 구성이 합리적으로 다가왔다. 5급/6급 100문제 가량이며 2시간이 좀 넘는다. 듣기, 읽기, 쓰기로 구성돼 있는데, 아무래도 난이도가 6급이 더 있긴 하다. 음원은 시원스쿨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실제 시험 성우가 녹음했다니 시험 준비에 좀더 도움이 될 듯하다.

일단 오랜만에 이런 시험의 형태를 보니 내가 좀더 준비를 하고 중국어를 다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은 순간 집중력이 중요하고, 특히 듣기는 반복이 없으니 듣기 실력과 집중력을 함양해야 하겠다.

나처럼 HSK를 염두에 두고 있을 때 실력을 체크하고 보완할 거리를 찾거나 자극제로 쓴다든지, 시험 임박해서 실천처럼 경험해 보는 데 활용하면 좋겠다. 해설집에서 모르는 단어를 익히고 모의고사 음원은 반복적으로 청취해서 내것으로 만들면 유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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