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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학급운영 2 - 따뜻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교실을 위한 그림책 학급운영 2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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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지식만 전달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한해살이를 계획하고 학급을 운영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림책 학급운영 1,2 권은 선생님들의 이런 고민 해결의 단초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그림책 학급운영2 는 크게 2개로 구분되어, 학급 연간 활동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학생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구성되었다.

 

1부의 경우 학년 초 선생님을 소개하고 학급 비전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책 활동과 연간 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과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님 소개하기에서 소개된 그림책 활동과 특히 선생님 사용설명서 만들기 활동 전체 활동지도 다운받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

 

교사로서 어려움을 많이 느낄 때는 학생들과의 상담 시간이다. 학생 개개인이 가진 이야기가 다르고, 개개인의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교사가 만나는 아이의 상황, 특성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그리고 추천하는 책을 안내하고 있어 학급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의 관계 맺음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지만 혼자 외톨이인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가 필요한 아이들’, ‘마음 회복이 필요한 아이들에 소개된 책은 학생뿐 아니라 마음이 힘든 어른들에게도 많은 울림을 주는 책으로 학생들과 소개된 활동을 하면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책 학급 운영1, 2 모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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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진로수업 - 그림책과 함께 떠나는 진로 여행 생각하는 청소년 20
고영심 외 지음 / 맘에드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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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은 창의적체험활동 영역 중 하나로 자기이해활동, 진로탐색활동, 진로설계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진로교육은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활동하는 초중고 선생님 5명이 모여 만든 책으로 학교급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활동이 안내되어 있다.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 1 나는 어떤 사람일까?, part 2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part 3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part 4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part 5 미래 사회 어떤 직업이 남아 있을까? 이다.

 

각 파트 별로 작은 소주제가 있고, 그 소주제에 맞는 그림책과 활동 안내, 그리고 소주제 마지막 부분에 진로상담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질문과 교사가 할 수 있는 답이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이 문답 형식으로 기재되어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그림책이 진로교육과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그림책을 통해 진로교육을 한다는 것은 학교급에 상관없이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며,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지, 일을 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등을 그림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이 선택했거나 선택할 진로를 위해 필요한 능력인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사고력, 협동심 등에 대해서도 그림책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다.

 

책 맨 마지막에 나온 4차 산업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학생들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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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둘로 갈라진 날 책고래마을 45
이은선 지음 / 책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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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둘로 갈라진 날


표지를 잘 살펴보니, 비슷한 종류인 듯한 동물들 무리 둘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동물들은 어떤 마음일까?

 

앞 면지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름다운 숲에 사는 여러 동물들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일어나며 땅이 둘로 갈라진다. 땅은 점점 멀어져서 서쪽은 얼음으로 차가운, 동쪽은 뜨겁게 건조한 땅이 되었다. 시간이 흘려 동물들은 각자의 환경에 적응하게 되고, 겉모습이 서서히 변화해간다. 오랜 시간이 또 지나고 땅이 다시 만나게 되고 동물들도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서로의 모습을 많이 변화하게 된다. 다른 환경을 가진 땅에 적응한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책 안에 들어있는 트레이싱지를 활용해하면 환경에 따라 동물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환경의 변화가 동물들의 겉모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읽고 난 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지구온난화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과연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책에서는 동서로 갈라진 땅이었지만, 대한민국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된다.

 

다시 땅이 만나게 된 후 동물들에겐, 지구온난화로 인해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인류에겐, 그리고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 분단된 지 70여 년이 된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변화가 끝나고 난 뒤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땐 어떤 일을 겪게 될지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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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월의 딸기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윤미경 지음, 김동성 그림 / 다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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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18일에 출간된 책. 오월? 오월에 딸기가? 딸기는 봄에 나오는 채소·과일이었지! 온실에서 자라지 않은 노지 딸기는 80년대 5월에 수확했다. 지금은 온실에서 과일을 기르는 일이 많다 보니 과일이나 채소가 제 계절을 잊고 사시사철 먹을 수 있기도 하지만, 딸기가 나는 계절이 봄, 늦봄이었다. 805월은 딸기가 익어가는 계절이었다.

주인공은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이다. 맛있게 딸기가 익어가는 계절, 흉지고 물러진 딸기만 엄마가 바구니에 담아주는 바람에, 엄마 몰래 먹는 딸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아이! 80년 그해는 참 이상한 해였다. 805월의 딸기는 여느 해와 달리 얼굴 한 번 안 본 사람에게 보내는 상자에 담기지 않았고 엄마 아빠를 비롯한 동네 사람들의 한숨이 된다.

 

<그 오월의 딸기>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의 눈에 비친 그해 5월은 이상하기만 하다. 어른들은 딸기가 풍년인데도 수확하지 않고, 얼굴빛은 점점 어두워진다. 행복한 빨간색을 가졌던 딸기는 더 이상 행복하게 웃지 않고, 맛도 지루하다.

 

천진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5월의 이야기여서, 평화로운 딸기밭의 풍경이 배경이어서, 805월의 현실이 아이의 천진함과 대조를 이루며 더 시리게, 그리고 아프게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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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 2023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최우수 그림책상 수상 그림책향 34
서선정 지음 / 향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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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책 한 권을 오롯이 빛내고 있는 그림책이다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어느 날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횡단보도에서 우리를 또 다른 시공간으로 초대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횡단보도를 앞서 서면 하는 말이 있었다. ‘엄마검은색은 밟지 말고 흰색만 밟는 거야!’ 평범한 횡단보도도 아이들에게는 놀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어느 날 이런 건널목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건널목 건너편에서 친구와 만났는데낚싯대와 파란색 헬멧을 쓰고 있다갑자기 바다 냄새가 나더니 건널목이 출렁이기 시작한다앗 우리는 건널목을 건너 만나야 하는데출렁이던 건널목 바닥에서 파도도 치기 시작하더니 물고기가 나타난다건너편 친구는 낚싯대를 꺼내 물고기를 잡는다도로 주변에는 불가사리조개성게 등이 보이고 서핑하는 파도처럼 건널목이 말리기 시작하더니 나를 감싼다휘몰아치는 건널목 덕분에 친구와 만나는가 싶더니건널목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다친구는 가시를 잡으라 소리치는데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우리는 무사히 건널목을 건너 만날 수 있을까?

어느 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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