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 2023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최우수 그림책상 수상 그림책향 34
서선정 지음 / 향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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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책 한 권을 오롯이 빛내고 있는 그림책이다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어느 날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횡단보도에서 우리를 또 다른 시공간으로 초대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횡단보도를 앞서 서면 하는 말이 있었다. ‘엄마검은색은 밟지 말고 흰색만 밟는 거야!’ 평범한 횡단보도도 아이들에게는 놀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어느 날 이런 건널목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건널목 건너편에서 친구와 만났는데낚싯대와 파란색 헬멧을 쓰고 있다갑자기 바다 냄새가 나더니 건널목이 출렁이기 시작한다앗 우리는 건널목을 건너 만나야 하는데출렁이던 건널목 바닥에서 파도도 치기 시작하더니 물고기가 나타난다건너편 친구는 낚싯대를 꺼내 물고기를 잡는다도로 주변에는 불가사리조개성게 등이 보이고 서핑하는 파도처럼 건널목이 말리기 시작하더니 나를 감싼다휘몰아치는 건널목 덕분에 친구와 만나는가 싶더니건널목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다친구는 가시를 잡으라 소리치는데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우리는 무사히 건널목을 건너 만날 수 있을까?

어느 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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