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백배 그림책!

로봇을 찾아라!
현대환 지음, 보람 그림 / 키즈엠 / 2023년 9월

어제도, 오늘도...매일 매일 아이는 뭔가를 만들고, 아빠는 계속 버리는 우리집 현실과 100% 싱크로율을 보이는 극 현실 공감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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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만든 소중한 로봇을 아빠가 마음대로 버리고 이것을 찾아 분리수거함 탐험에 나서는 이야기인데 자연스럽게 재활용품이나 분리수거에 대한 것까지 알 수 있어 재미와 교훈이 다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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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장에 나타난 아빠를 괴물로 표현한 부분은 아이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빵 터지는 부분인데 아이가 제일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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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보면 쓰레기로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소중한 창작물인데 그 마음도 몰라주고 어른들은 자꾸 버리니 아이는 무척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드는게 사실. 이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스토리와 너무 귀여운 그림의 그림책이라 아이의 반응도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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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읽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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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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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새로운 인생 책 시리즈를 만난 순간

왔구마 고구마구마 3 : 외계 고구마 대소동 ㅣ 왔구마 고구마구마 3
조주희 지음, 쏘울크리에이티브 그림 / 킨더랜드 / 2023년 8월

정말 세상에 많은 책이 있지만 아이의 마음을 쏙 빼앗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그림, 소재, 등장인물, 이야기까지 마음에 쏙 드는 새로운 이야기 책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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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등장인물들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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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작구마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의 고구마들이 등장하는데 모습과 이름이 너무 찰떡이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흥미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탔구마의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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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배경이 학교라는 점, 작구마가 외동이라는 점도 아이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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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은 시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책의 구성 부분인데요, 글밥이 적지 않음에도 컬러풀한 그림과 배경 안에 글씨가 있어서 글이 많은 것이 티가 잘 나지 않아요! 보통 그림책이라도 글이 많으면 아이가 약간 주춤하는데, 그림이 워낙 화려해서 아이가 글이 많은 것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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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3권으로 넘어가는 동안 책 읽기에 재미 붙이기, 스토리텔링에 관심 가지기, 서사를 이해하는 능력 기르기를 정교하게 설계해 놓은 것도 너무 좋아요. 아이가 홀린듯이 읽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습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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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읽는 시간이 주로 자기 전, 아침 학교 독서 시간인데 아침에 학교에 가서 책을 읽고 오면 제가 그 내용을 몰라서 너무 궁금해서 따로 읽기도 했답니다. 결국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책이 아이에게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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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아이가 고구마를 좋아하니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권을 조금 읽자마자 너무 재미있다며 4권이 나오면 당장 사 달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상상 이상이라 너무 뿌듯합니다. 책 뒤에 시리즈는 계속 된다고 써있던데 꼭 계속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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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주변 친구들이 너도나도 엄마한테 사 달라고 한다는 것을 보니 당분간 반에서 아이들끼리 왔구마 고구마구마로 이야기꽃을 피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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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보고 혹했다 반성하게 되는 책

공부 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가 알려주는 평생을 좌우하는 공부 베이스
조지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제목만 보고 혹했는데 아이의 '학습'적인 면을 항상 먼저 떠올리는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된 책.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잘 배워서 바르게 자랄 수 있는 5가지 감각(학습, 영어, 미래, 소통, 행복)에 대한 이야기와 이것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지적 호기심을 잃지 않으며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언제 가장 즐거워 할까 생각해봤다. 유일하게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바로 그림 그리기, 만들기, 글쓰기, 춤추기! 눈썰미도 있고 기억력도 좋아서 이러한 자기의 관심사와 나름의 재능이 만나 지금까지 만든 8p짜리 미니 그림책이 수십권은 되는 것 같고, 한 두 번 본 아이돌 댄스는 그대로 카피해서 몸으로 표현해낸다. 

미래가 원하는 인재의 역량 중에 감성과 공감도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은 부모의 잔소리에 반비례 한다는데 자유롭게 두는 것은 날로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책 읽어라, 공부해라 잔소리 하는 것은 꾸역꾸역 하긴 하는데 하는 내내 하기 싫다고 불만이니 발전하는 것도 없어 보이는! 사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 알고 있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에 아직도 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탈표준화 시대에 표준화 시대의 부모세대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인가’ 에 정신을 번쩍 차리며, 최소한 각각의 감각을 UP하기 위해 제일 마지막에 행동지침처럼 정리되어 있는 부분만이라도 꼭 지켜 보리라 다짐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부감각10세이전에완성된다 #쌤앤파커스 #초등맘 #책육아 #초등공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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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능을 정확히 공략한 공간 구현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유정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이 책은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중 철저하게 '상업'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공간마다 각각의 목적이 있고 그 속성을 잘 이해해야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는데 특히 상업 공간의 경우 사람들이 방문하게 만들고, 그것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철저히 사업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공간인 것 같다. 이 부분이 아마 학문적으로 접근을 시작하는 건축 전공자 대비 다양한 것을 경험한 비전공자들의 기획력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연을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 큰 공간에 대한 욕망 등의 원초적인 본능 뿐 아니라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구조나 심리적인 부분까지 '인간'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기반으로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 

실제 내가 경험했던 공간에 대한 경험들에 비추어 봤을 때도 그렇고 원더의 위치라던지 생화와 조화의 예를 들어 설명한 4차원 시공간의 예시(실제로 얼마 전에 쇼핑몰에서 엄청 화사한 꽃밭을 보고 신나서 뛰어갔는데 조화라 정말 실망한 기억이...) 등 어떤 부분이 사람들을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 정확하게 포착해서 구현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이런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더불어 예전과 달리 이미지나 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적인 흐름까지 더해져,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시장에서 통하고 시너지가 효과가 잘 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업무를 하다 보면 공간에 대해 논의할 것들이 있는데 정말 인위적으로 포토존을 만들겠다고 하거나, 메인 컨텐츠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닌 장식적인 요소가 너무 두드러지는 주객이 전도 된 제안들을 만날 때면 답답할 때가 있는데 상업공간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하는 관점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관련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책에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간과할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그 공간 안에 있는 '제품(상품 등)' 이 우선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핫플레이스이고 시공간적으로 좋아도 그 공간이 뒷받침 해주는 핵심 아이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과연 사람들이 계속 찾는 공간이 될까? 아니면 일회성 방문으로 끝나게 될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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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급수 한자~

만화로 끝내는 급수 한자 암기왕 7급 ㅣ 만화로 끝내는 급수 한자 암기왕
윤상석 지음, 심차섭 그림, 이래현 콘텐츠.감수 / 봄마중 / 2023년 5월

많은 아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시작하게 되는 한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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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8급 50자를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은데, 올해 7급은 개수도 많아져서 그런지 영 흥미도 진도도 지지부진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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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하는 한자 공부 더 재미있게 하면 좋겠어서 두리번 두리번 하던 중에 <만화로 끝내는 급수 한자 암기왕> 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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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배우고 있는 한자들이 있어서 그런지 책이 오자마자 본인이 아는 한자의 페이지를 펴보며 좋아해서 일단 다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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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학습지로 했을 때는 여러 번 반복 쓰기, 관련 단어와 예시, 그리고 문제 풀기로 이어져서 '공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재미있는 만화책을 보는 것 같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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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 스토리와 그림으로 한자를 기억할 수 있어 본인도 흥미 있어 하고 장기적인 기억 면에 있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훨씬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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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는 책에도, 길거리에 있는 많은 내용들에 한자어가 많이 나와서 질문 공격을 당하는 중인데 각 한자 마다 ​해당 한자가 들어간 단어들도 있어서 단어 공부에도 꽤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에요. 한자 하나 외우는 것 보다는 훨씬 기억에 도움이 되는지 벌써 몇 개 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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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원리나 변천 과정, 부수 등에 대한 내용이 친절하게 잘 쓰여있는데 아이는 그 부분은 완전 노룩 패스네요...언젠가 읽고 도움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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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