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학창시절 지하철 역 앞에 있는 메트로 신문에 수록된 스도쿠 문제 푸는 것에 재미를 들였던 기억이 난다. 짧은 시간, 스도쿠 문제를 풀면서 잠에서 덜 깬 듯한 뇌를 제대로 깨우고, 사람이 많은 지하철 속에서 집중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그렇게 스도쿠에 발을 들이고, 쭈욱 스도쿠를 좋아했었다. 이제는 나의 아이들에게 스도쿠를 권하고 있는데, 초등 아이들은 물론, 숫자를 아는 미취학 아동들도 초급 문제들에 도전해 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빈 칸에 들어갈 수 있는 숫자를 찾아 쓰는 것! 세로 줄, 가로 줄, 같은 줄에는 중복해서 숫자를 쓸 수 없기에, 숫자가 많이 쓰여져 있는 줄의 빈칸을 먼저 채우는 것이 스도쿠의 시작이다. 가로 아홉칸, 세로 아홉칸, 그리고 큰 정사각형 안의 작은 정사각형 아홉칸의 숫자들이 서로 겹치지 않게 1부터 9까지 채워나가는 것으로 주변의 숫자들을 살피는 관찰력과 빈 칸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의 숫자를 조합하여, 전체를 정확하게 완성하는 과정에서 숫자와 친해지고, 부분과 전체를 볼 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 또한 발달할 것이다.
숫자를 썼다가 때론 지워야 할 때도 있기에 쓰고 지우기 간편하도록 굴곡진 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프링 북이라 편리하고, 500문제라는 꽤 많은 스도쿠 문제를 매일 꾸준히 한다면 분명 두뇌발달에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이 책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조합하여 만든 스도쿠 문제로 구성된 책이 아니다. 최고의 퍼즐 전문가인 오정환 프로게이머가 공들여 만든 수준 높은 스도쿠 퍼즐이라, 찍어서 맞추는 것이 아닌, 정확한 논리를 들어 서로의 조합을 확인하며 치밀하게 풀어내야하는 문제들로 가득하다. 스도쿠의 규칙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이 책의 앞부분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도, 그리고 반복적인 일상으로 뇌를 쓸 일이 부족한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