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타와 하루의 다른그림찾기 : 다 찾으면 용치 1211 펭타와 하루 : 다 찾으면 용치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 플레이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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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그림찾기는 책 보기 싫어하는 아이도 스스로 찾아 보게 만들고, 한 자리에 앉아있기 힘든 아이도 시간가는 줄 모르며, 장난기가 많은 아이들도 잠시 장난을 멈추고 조용히 앉아서 집중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에게 자주 사주는 워크북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타의 다른그림찾기와는 달리 스토리가 있는 책이다. 펭타와 하루라는 펭귄 친구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펭타의 꿈에서 나왔던 거울의 왕이 하루가 읽고 있는 그림책에서도 나오더니 이윽고 방 안에 진짜 거울의 왕이 나타난 것이다. 거울의 왕 때문에 펭타와 하루의 세상은 다르게 바뀌었고, 이 세상의 다른 점을 계속해서 찾아 원래대로 되돌려야한다. 둘은 거울의 왕이 바꾸어놓은 다른 곳들을 다 찾아냈지만 거울의 왕은 이들을 붙잡아 거울의 왕국으로 데려가 버리는데, 벗어나려면 다른곳을 모두 찾아야한다는것!!



덩치 큰 남자가 사는 하늘나라, 동물들의 마을, 인어공주가 사는 깨끗한 바다, 시끌벅적 땅속 마을, 숲 속 난쟁이 마을, 귀신들의 저택 등 다양한 곳에서의 다른그림찾기가 진행된다. 찾아야하는 다른 곳은 점점 늘어난다. 거울의 왕국으로 오기 전에는 10개, 20개만 찾으면 되었지만, 이제는 30개를 다 찾고도 40개로 늘어나 점점 찾아야하는 갯수가 늘어나서 쉽지가 않다. 갯수가 많다보니 28개, 37개 이렇게까지는 금방 찾았지만, 나머지 2-3개를 찾는데 헤매게 된다.



누가누가 더 많이 찾나, 펭타팀과 하루팀으로 팀을 가르며 찾아보기도 한다. 보너스 도전으로 각 그림에서 공이 하나 나오는데 그 안의 글씨를 한 자씩 모아 조합해보면 하루가 잃어버린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겨우 다 찾았는데도 거울의 왕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자꾸만 펭타와 하루를 멀리 보내버리는 거울의 왕. 이제 80,90,100개씩이나 찾아야 한다. 도대체 다른그림찾기의 끝은 어디일까. 100개라면 이건 그림 전체가 달라졌다고 해야되지 않을까. 그만큼 그림 또한 단순한 그림에서 복잡한 그림으로 바뀌고 있다.



'은하철도를 타고 떠나느 환상의 세계' 에서 무려 100개의 다른 곳을 찾게 되면 거울의 왕이 만든 다른곳을 모두 찾는 것이다. 그리고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펭타와 하루는 왕이 준비한 멋지고 특별한 마차를 타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펭타와 하루의 거울왕국으로의 모험!! 거울왕국의 왕이 말처럼 지금까지 책 중에서 제일 귀찮고 제일 재밌는 책이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제일 오래 걸려 읽게되는 책이 아닐까싶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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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 문단편 - 우아깨 받아쓰기로 문단을 익혀요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 지음 / 리베르스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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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글을 읽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읽기가 된다고 해도 쓰기와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한글읽기와 더불어 쓰기 연습을 해야하는데, 이 책은 단어와 문장 쓰기 연습을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림의 물건을 단어로 써보고, 단어를 포함한 문장을 겹쳐 따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다음 단계로 이를 3문장 정도로 확장된 표현의 문장을 쓸 수 있도록 한다. 한글쓰기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 따라쓰기에 충분하도록 큼직한 글씨와, 띄어쓰기 표시를 통해 문장 속 띄어쓰기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단어에서 문장으로, 문장에서 문단으로 점점 확장되는 과정을 읽고 쓰고 말하고 확인하면서 문장에 대한 낯섬이나 글밥이 많은 동화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앞에서 배운 문장을 다시 써보고,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빈 칸에 불러주는 문장을 듣고 받아쓰기함으로써 반복을 통해 스스로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어와 문장 자체가 쉬운 편은 아니라, 부엌, 빤질빤질, 된장찌개, 끓다, 삶는다 등의 어려운 어휘 등을 통해 좀 더 빠르게 단어와 문장에 대한 쓰기를 완성시킬 수 있다. 하단에는 문장과 문단 속의 어려운 단어의 뜻을 풀이하고 있어 아이들이 직접 읽으며 이해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문해력 또한 향상되리라 생각된다. 매일 한 장씩, 단어와 문장, 그리고 문단을 써 보고, 복습하면서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임과 동시에 배운 문장을 듣고 받아쓰기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미취학 아이들의 한글쓰기 완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입학 전 마지막 방학 때 이 책을 모두 끝내서 한글읽기와 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활용 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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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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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시리즈 중 어둠의 퇴마사는 아이들이 모두 봤는데, 귀도 퇴마사를 애니북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귀도 퇴마사에서는 강림의 형인 귀도 현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됐다. 그런데 첫 등장씬이 기대완 달리, 우리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하리와 친구들을 도와주는 인물로 등장할 것 같았는데, 하리의 고스트볼을 노리기 위한 거였다니!! 이 배신감을 어찌하랴!!! 고스트볼을 억지로 뺏으면 온전한 힘을 낼 수 없다는 사실도 이번편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하리가 직접 건네도록 자기를 믿게 만들고 바다 한 가운데서 인어들이 난리를 치게 만들고, 이를 이용해 하리를 구해준 것도 다 계획적이었다니!! 분명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림의 형이 아닌가. 강림을 믿기에 강림의 형의 행동에도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제랍 강림의 형 귀도 현도 신비와 하리, 우리 주인공들의 편이길...


다행히 귀도현은 하리의 고스트볼을 빼앗은 후, 그들을 모조리 없애라는 마지막 명을 받들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에 처한 하리를 구해주고 고스트볼을 돌려주었다. 귀도퇴마사의 수장은 귀도현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곧 새로운 일원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하는데, 그게 정말 강림을 뜻하는 것일까? 화염으로 강림을 시험하고, 강림을 데려가려는 그들. 대체 강림과 그의 형 귀도 현은 어떤 사연이 있고, 또 귀도퇴마사들은 대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서 기다리질 못하겠다. 빨리 그들의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강림이 나쁜쪽으로 변해가지는 않겠지? 강림의 잃어버린 기억속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편에서는 고스트볼이 폭주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루 동안 여러 번 귀신을 소환하면서 고스트볼을 마구 쓰게 되면 흑화해서 스스로 귀신이 되어 버린다고 한다. 고스트볼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고스트볼의 비밀에 대해서도 하나씩 하나씩 알게되었다.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빠져들어가는 신비아파트. 이번 귀도퇴마사 역시 너무나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조차 기대하게 만드는 시리즈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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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 맑은아이 15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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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는 아빠 펭귄을 담은 표지. 반짝이고 있는 것은 보석일까? 얼음일까? 대체 무슨일이 있기에 아빠 펭귄을 눈물이 그렁그렁 한 걸까? 아이들은 표지와 제목만 보고도 왠지 슬픈 이야기일 것 같다며 바짝 다가와 껴안듯 앉는다. 우리 아이의 아빠는 표현을 많이 해주는 편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아빠들이 그렇진 않다. 오히려 많은 아빠들이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어색해한다. 그래서 나는 아빠의 사랑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이러한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는 날 이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은 아빠가 당장 옆에 없음에도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또 아빠가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린다.

이 책에서는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들이 알을 낳고 또 어떻게 보호하며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어떻게 견디고 지내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엄마가 알을 낳을 때까지 아빠가 먹이를 구해서 입에 넣어오고, 알을 낳고 나면 그 알을 아빠가 보호하며 두 달 남짓한 시간동안 먹지도 눕지도 못한채 서서 알을 위험으로부터 지켜낸다.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줄 먹이를 목에 담고, 배고픔에도 목구멍으로 넘기지 못한 채 견디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 중 한 아빠가 세찬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발등에 품고 있던 알을 잃게 되고, 이로인해 알은 얼음 위에서 깨진고 만다. 아빠펭귄은 얼음 한조각을 발등에 올리고 그 얼음이 알인듯,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편 도둑갈매기가 공격해 아기를 지키다 크게 다치고 홀로 남게된 알에서 깨어난 아기펭귄도 있다. 아기를 잃은 아빠펭귄은, 아빠를 잃은 아기펭귄에게 다가가 목구멍에 두었던 먹이를 조심스레 먹인다. 아빠 대신 먹이를 찾으러 간 엄마가 돌아오고, 엄마는 자신의 새끼가 아님을 한눈에 알아보지만, 아기펭귄을 따스하게 품는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이 새끼펭귄이 이 아빠펭귄의 새끼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끝난 이야기, 새끼를 잃었지만 새끼를 얻었고, 아빠를 잃었지만 아빠를 얻은 이야기. 그 과정에서 알 수 있는 아빠의 사랑. 아이들은 아빠펭귄이 먹지고 않고 알을 발 위에 놓고 지키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나는 아빠펭귄의 눈물이 왠지 더 슬프게 느껴진다. 슬픔과 따뜻함이 함께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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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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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빵빵한 시리즈!! 이번에 새로 출간된 한국전설까지 지금까지 나온 빵빵한 시리즈를 전부 모았다. 빵을 소재로 하여 캐릭터를 구성하여 빵빵한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어휘력향상과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빵빵시리즈를 그동안 만나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새로나온 이번편은 우리나라의 유물이나 유적지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의 장소와 연관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여행을 가면 그곳에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나 전설들을 듣곤 하는데 때론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가슴아프기도 하고, 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듣고 다시 그 장소를 찾아가면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마음 또한 남다를 것 같다.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어하며 금새 읽어내려가는 책이기도 한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중에는 날개달린 아기장수 이야기 처럼 아이들이 읽었던 전래동화 전집 속의 일화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또한 "소쩍새 울 때만 기다립니다~~~" 하며 어려서 자주 불렀던 노래 속 소쩍새에 이런 슬픈 일화가 있는지 이제야 알았다. 며느리를 미워한 시어머니로 인해 작은 솥에 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며느리가 식구들 끼니를 주고 자신은 먹을 것이 없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그 후 굶어죽은 며느리가 한이 맺혀 새가 된 듯 구슬프게 매일 뒷산에서 울어대던 새가 바로 소쩍새라고 한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이 소쩍새는 예로부터 고부갈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관계 속 어려움이 컸던 우리나라였기에 이러한 부분을 나타내는 새가 아닐까 싶다.


또한 신립장군의 일화가 담긴 이천의 기치미고개, 보물사 석굴사원의 23개 불상이 바닷가에서 건진것이라는 이야기, 나라의 큰일이 있을 때마다 사명대사의 혼이 깃들어 있는 표충비는 사람처럼 땀을 흘리며 괴로워한다는 이야기 등 믿기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한국전설들이 가득 실려있다. 이야기와 함께 관련 장소의 실제사진을 싣고있어 정말 김녕사굴이 뱀처럼 생겼는지. 용두암이 고통스러워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용처럼 보이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또 다른 이야기를 지어보고 상상하며 함께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 빵빵한 시리즈는 또 어떤 주제일지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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