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챗 래미 - 미래를 예언하는 기묘한 앱 ㅣ 이야기 친구 제제
최은영 지음, 모차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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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너의 미래를 알고싶어?

생각만 해도 설레는 말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기에 우리는 미래를 궁금해한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래를 궁금해하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것 같다. 그런데 미래를 알게 되면 정말 좋을까?

이 책의 주인공인 현아는 우연히 설치된 '미래챗 래미' 라는 어플을 통해 가까운 미래를 알 수 있게 된다. 처음엔 믿지 않지만, 저녁메뉴가 당연히 돈까스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미래챗 래미가 말해준대로 엄마가 고등어를 저녁으로 사오고, 자신이 맡게될 포지션도 맞추자 신기해하며 래미를 믿게 된다. 24시간 동안 세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도 매일 세 가지 질문으로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떤 질문을 할지 서로 이야기해보았다.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가까운 질문으로는 단원평가 점수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등을 얘기하고, 먼 미래로는 어떤 직업을 가질지가 궁금한가보다.

그렇지만 미래를 미리 안다는 것은 단순히 재미로 여길 수만은 없다. 좋은 일이라면 현재의 노력을 게을리하게되고, 안좋은 일이라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지내게 될 것이다. 현아 역시 그랬다. 다칠거라던지, 경기에서 질 것이라던지 하는 안좋은 미래의 이야기를 듣자 오늘의 일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치 예언된 내일의 일을 막기위해 고군분투하느라 시간을 보내게 된다. 또한 시험의 답을 알려달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되면서도, 안타깝기도 했다.

결국 현아는 미래를 미리 안다는 것이 자신의 오늘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어플을 삭제한다.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우리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마치 그렇게 살 것 처럼 말이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그 미래는 오늘 하루하루가 쌓여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오늘에 충실해야한다는 그런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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