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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그랬어!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에게, 20년 차 선생님이 교실에서 전해주는 이야기
한지현 지음 / 루리책방 / 2026년 5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아이를 사랑하는 어른이자 긴 시간 교단을 지켜온 교사입니다' 라는 이 책을 쓴 저자, 한지현 선생님의 소개글 첫문장이 마음을 울린다. 나는 늘 책을 읽을 때 저자 소개글을 가장 먼저 읽는다. 책의 내용보다 책을 쓴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어떤 마음으로 읽을지 준비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선생님이 자신을 소개한 이 첫문장이 더욱 더 와닿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이 문장을 마주했을 때 나는 조금 울컥했다.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같은 시기이면서도 또한 각자의 속도로 서로 다른 시기를 달리고 있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교육자로써 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글 속에서 계속해서 느껴졌기 때문이다.
부모가 알지 못하는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을 현직 교사의 경험을 통해 만나면서 내 아이밖에 몰랐던 부모들은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내 아이의 모습 또한 만날 수 있게 된다. 교실을 넘어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부모의 역할, 물려줄 최고의 유산이 무엇인지, 이 시기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 그 가치에 대해 조언해주기도 한다. 내 아이가 인성 좋은 아이로, 그리고 무엇이든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아이를 대하고 이끌어줄지는 부모마다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마음과 다르게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줌으로써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받쳐 줄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이자 조력자 될 수 있도록 돕는다.
20년차 교사로서 봐온 많은 아이들을 통해, 나도 이해 할 수 없었던 내 아이를 이해하고, 다 안다고 착각했던 내 아이에 대해 알게해주는 책이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현실에, 내 판단으로만은 턱없이 부족했던 아이의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언제 손을 건네고, 언제 멈추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열정만으로는 부모가 될 수 없다. 아이를 키우는 데는 특별히 부모가 관여하지 않아도 저절로 큰다지만, 잘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도 끝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선생님이 전해주는 교실이야기와 선생님 자신의 이야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부모에게 건네는 조언 등이 참 값지고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이신 한지현 선생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친언니의 건강이 하루 빨리 완전히 회복되기를 함께 기도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