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역사의 한 장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역사는 현재가 있기까지의 근간이 되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게 된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른이나 아이나 꼭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겪지 못한 일이고, 이미 지난 일이라 몰라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역사가 없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를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물론, 역사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 고정욱이 들려주는 역사 한 장면 시리즈는 우리의 역사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고정욱이 들려주는 역사 한 장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우리나라가 독립이 될 수 있었던 강력한 시작의 메세지를 남긴 날인 3.1운동에 대해 담았다. 일본의 총칼에 두려워하기는 커녕 아무런 무기도 없이, 그 어떤 폭력도 쓰지 않고 독립선언식을 진행하며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독립운동을 펼치게 된 불씨가 된 그 날의 가슴 뜨거운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이를 주도한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그에 따라 동참했던 모든 학생들, 국민들이 함께 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징적인 단어들을 배우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역사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 금메달리스트지만,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뛰어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도 만나 볼 수 있다.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가슴에 달아야 하는 손기정 선수는 금메달을 땄다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도 못한채,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가렸다. 얼마나 원통하고, 분했을까. 읽는 내내 아이들도 나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감이 되었다.
드디어 해방인 된 광복절 그날. 기쁨도 잠시, 우리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고통의 현실을 만날 수 있다. 가슴이 아린 역사이지만, 역사를 바로 알고, 인정해야한다. 묻어두는 것이 아닌,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 용기에 감사하고, 희망을 함께 느끼며, 오늘의 우리 또한 미래에 남을 역사의 한 획을 그으려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아마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