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온 행성 탈출기 ㅣ 공부하는 샤미 1
함기석 지음, 장덕현 그림 / 이지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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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저자의 이력이 참 재미있다. 수학과 재학중이던 시절 시인으로 데뷔하여 여러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말이다. 사실, 수학이라 하면 직접적으로 수학을 연구하거나 수학을 가르치는 분야에 종사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문과생들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글쓰기를 수학과 학생의 신분으로 도전하였다는 이력이 참 신선했다. 그리고 그 이력은 지금 저자의 커리어가 되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멋진 삶이다. 이번에 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전공을 살려 펴낸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재미있는 수학동화가 되기도 하고, 탈출을 위해 긴박한 상황에서 수학문제를 풀어내야하는 긴장감을 맛보기도 할 것이다.

타키온은 일반적으로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가상의 입자를 뜻한다. 타키온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러한 뜻을 가지고있는지는 몰랐다. 여기서는 수학행성의 이름으로, 탐사대원인 네 어린이와 탐사선 선장인 아르케 선생님이 위기 속에서 탐사선 칸토어호에서 탈출하여 이 행성에 착륙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고대의 수학도시를 발견하게 된다. 수만 년 전 우주의 어느 행성에 수학 문명국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었던 것이다. 타키온의 모든 대륙이 고대에는 하나로 붙어있었으나 지각변동으로 인해 4개의 대륙으로 쪼개졌고 안전한 대륙을 차지하려 서로 전쟁을 일으키며 흩어지게 된 것이다. 예언에 따르면 수학행성을 탐사하던 다섯개의 별이 떨어져 대륙을 다시 통합할 것이라 한다. 다섯개의 별은 캡슐로 착륙한 탐사대원과 아르케 선생님을 말하는 것 같다. 이들이 과연 대륙을 통합 할 수 있을까?

대원들을 따라 수학행성 타키온을 탐사하면서 온몸이 초록색에 초록 눈동자를 가진 소녀를 만나게 되고, 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마름모 규칙을 풀어내야 한다. 또 동굴안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숫자들의 규칙을 찾아내야한다. 또 실종된 아르케 선생님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메모를 통해 알게되고, 바다로 추락했을 거라는 추측을 가지고 폭포 아래로 뛰어내리기도 한다. 안전하게 뛰어내리기 위한 정확한 시각을 계산하는 대원들.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이 부분은 우리 아이들도 읽으며 조금 어려워 한 부분이었다. 단순히 수학적 계산이 아닌 던진 통나무가 폭포 중간에 둥둥 떠있다 내려간 원리를 이용한다는 것이 참 기발했다. 비밀의 들판과 무한평원까지.. 이들이 풀어야 할 숫자와 그 의미를 알아가면서 흥미진진한 수학행성의 탐험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 재미있는 수학문제들과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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