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상한 무인 빵집 ㅣ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7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6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는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그리고 그곳에는 언제나 불로장생의 저주를 받은 어린아이가 있다. 이상한 무인가게 시리즈의 주인인 아이. 이번에 그가 오픈할 가게는 이상한 무인 빵집인가보다. 요즘 무인가게가 많지만 빵가게가 무인인 경우는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빵은 만든 당일에 판매해야하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하는데, 영원히 살수있는 불로장생은 저주라고 표현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혼자 남겨지는 것만큼 힘든 삶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불로장생은 축복이 아닌 저주가 맞는듯하다. 어쨌든 이번 이상한 무인빵집에서는 또 어떤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마음을 위한 빵을 팝니다"
마음을 위한 빵이라는 말이 이미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다.
돈 쓰는 속도가 너무 빨라 용돈을 받아도 늘 돈이 없는 기연이를 절약왕으로 만들어준 소금빵, 뭐든지 잘 잃어버리는 민초를 찾기 대왕으로 만들어주는 명탐정 도넛, 나무토막처럼 뻣뻣했던 유진이의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360도 트위스트 꽈배기 빵 등이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준다. 나의 문제만 해결해주느냐고?? 아니다. 다른사람의 좋지 않은 행동으로 속상할 때 고민을 해결해주는 빵도 있다. 잘난척을 많이 하는 친구인 마루는 엄청난 잘난척쟁이다. 그래서 승재는 이상한 무인빵집에서 발견한 잘난척쟁이 퇴치 고소 통쾌 깨찰빵을 마루에게 주어 잘난척 하려고 할 때마다 입이 찰싹 붙어 말할 수 없게 했다. 물론 나중에는 이 사실을 마루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전에는 친구들이 마루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잘난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칭찬도 듣고,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던 마루는 그동안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알게된다. 이 책 속의 여러 주인공들 중 나와 닮은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나라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빵을 먹고 싶어 할지, 서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으며 생각하게 해주는 책, 역시 이상한 무인가게 시리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