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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마스터 1500
오현숙 지음 / 길벗이지톡 / 2026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든 생각은 '어렵다' 였다. 최근 아이들이 일본 애니에 푹 빠져서 보게 되면서, 놀 때도 서로 영상 속 대사를 자연스럽게 뱉고 일본 노래에도 엄청난 관심을 보이길래 오래 전 공부했던 일본어를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어는 영어와 달리 어순이 우리말과 같아 시간이 지나도 배웠던 것들이 크게 휘발성으로 날아가지 않아 어느 정도 알아듣는 것도 가능하기에 제대로 공부하면 빠르게 완성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초보다는 이런 제대로 된 마스터 책이 필요하다 여겼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려워서 내 수준에는 너무 과한 책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 단계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 책은 1500문제에 문장을 실어 그 안에서 일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마도 한자가 많아서일 것이다. 그러나 천천히 읽으며 감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이 수준에 익숙해지고 비로소 초급을 넘어 중, 고급 단계로 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익숙한 단어와 표현이 제법 많아, 문제를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적응이 된다. 처음에 어렵게 느껴졌던 책이지만, 이 책에 내가 점점 맞춰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문장 속 표현을 알고, 단어를 외우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의미와 더불어 쓰임을 비롯해 문법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어 좋다. 처음 일본어를 배우면 히라가나의 매력과 어순이 우리말과 일치한다는 특징 때문에 쉽게만 느껴지는데, 일본어는 어느정도 배웠을 때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래서 더 매력적이기도 하다. 쓰는 한자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와 표현이 다른 한자가 있기에 이와 관련해 정리해둔 표를 보면 도움이 된다. 말이 1500문제이지, 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어휘나 관용구들의 양은 엄청나기 때문에, 어휘력도 풍부해지고,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이라도 꼼꼼하게 읽고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 문제와 함께 제대로 된 문장, 그리고 그 속의 어휘와 문법을 배우며 일본어 실력을 껑충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다.